한국감정원은 그동안 부실조사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표본수'를 월간 통계수준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따르면, 내년도 예산안을 심의하는 과정에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의 내실을 높이기 위해 표본 수를 보강할 수 있도록 15억 5천만원을 추가 편성했습니다.

표본조사비용 증액에 따라 앞으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표본이 만 6천호 가량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감정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 통계 표본은 7천 400개로, 176개 시·군·구를 보면 한 곳당 표본이 42개밖에 불과한 실정입니다.

그러나 내년부터는 표본수를 월간 가격 동향 조사 때와 마찬가지로 1만 6천개로 두배 이상 대폭 늘릴 계획입니다.

현재 사용중인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자료는 9·13 부동산 대책이 나오기 전, 실거래가 보다는 호가 위주로 진행해, '과열지역의 부동산 가격 상승세를 부추킨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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