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S 전영신의 아침저널 -이슈상담소] 최순애 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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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최순애 평론가 
□ 진행 : 전영신 기자

▷전영신: 민생경제 회복에 전력투구하겠다, 문재인 정부의 두 번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지명된 홍남기 후보자가 부총리로 지명된 뒤에 기자들을 만나서 이렇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김수현 신임 청와대정책실장은 소득주도의 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를 3대 축으로 하는 문재인 정부의 경제원칙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죠. 정부의 경제정책의 큰 기조는 바꾸지 않으면서도 민생경제의 어떻게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기대와 우려가 교체하는 상황, 문재인 정부의 2기 경제팀에 대한 이야기 <이슈상담소>에서 짚어 보겠습니다. 최순애 시사평론가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최순애: 네, 안녕하세요? 

▷전영신: 네, 안녕하십니까. 문재인 대통령이 김동연 경제부총리와 장하성 정책실장을 동시에 교체를 했습니다. 뭐 김동연 부총리만 교체를 하고 그 장하성 실장은 좀 미루어질 것이다라는 예상이 있었다가 동시에 전격적으로 교체가 된 건데 대통령의 경제 투톱 동시 교체, 이건 어떤 의중이 담겨 있다고 보세요?

▶최순애: 일단 뭐 선후를 바꿔서 한 사람씩 교체하기에는 문제가 더 있었을 거예요.

▷전영신: 네.

▶최순애: 그래서 두 사람을 이제 동시 교체하는 게 어떻게 보면 순리라면 순리고 그런데 그 두 사람이 사실은 이제 교체 명분과 명분이랄까, 이유가 있었잖아요. 일단 경질성이 분명하고 그 다음에 두 분이 이제 출범 때부터 사실 옥신각신했어요. 투톱 얘기가 나오는 그 자체부터가 사실 무리한 상황인 거거든요. 

▷전영신: 그렇죠, 그렇죠.

▶최순애: 그리고 또 장하성 전 실장은 사실은 세간의 여론이 좋지 않았죠. 왜냐면 그 대통령을 측근에서 보좌하는 입장의 자리에서 뭐 예를 들면 저기 주택 가격이 폭등할 때 강남에 살아봐서 아는데, 

▷전영신: 네, 맞아요.

▶최순애: 강남 살 필요 없다는 식으로 얘기하는 건 진짜 좋지 않은 자세, 보기 좋지 않거든요.

▷전영신: 네.

▶최순애: 그런 문제도 좀 있고 뭐 연말이면 고용이 나아질 거라고 하는데 사실은 지금 모든 고용지표가 지금 악화되고 있지 않습니까?

▷전영신: 네.

▶최순애: 이런 또 결과에 대한 책임도 져야 될 거고, 그 다음에 또 야당의 요구가 지난 9월부터 계속 있었어요. 뭐 이것도 사실은 간과할 수 없는 상황인 것이고, 그리고 일반적으로도 봤을 때 1년 6개월이 지난 상황이라서 

▷전영신: 네.

▶최순애: 교체를 할 시기도 하다. 그래서 여러 가지가 제가 볼 때는 뭐 교체가 불가피한 상황이었다고 보여지고요. 또 하나는 이런 이야기가 있더라고요. 원래 대통령께서는 장하성 전 실장을 교체할 의사가 그렇게 강하지 않았다고 해요. 워낙 이제 장하성 실장으로부터 이제 이렇게 어떤 디렉션을 많이 받는 입장이었는데 당의 강력한 요구가 있었다는 얘기가 있어요. 그러니까 당은 어쨌든 민심을 잘 이렇게 체감할 수 있는 자리잖아요. 그러니까 국회의원들 당의 입장에서는 국민의 여론을 또 이렇게 쫓아갈 수밖에 없는 입장이었는데,

▷전영신: 네.

▶최순애: 이런 저런 상황을 반영해서 당의 강력한 요구를 이제 수용했다, 이런 이야기가 또 전해지고 있어요.

▷전영신: 그렇군요. 김동연 부총리 후임으로 인선된 홍남기 후보자는 청문회를 이제 거쳐야 되는데 어떤 부분이 좀 쟁점이 될까요? 

▶최순애: 지금 홍남기 내정자는 어쨌든 행시 출신이고 전통 관료 출신이잖아요.

▷전영신: 네.

▶최순애: 그래서 제가 볼 때는 지금 뭐 무난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요. 오히려 더 나쁘게 보면 무색무취한 것 아니냐는 얘기까지 듣고 있지만 어쨌든 정책 방향에서는 제가 볼 때는 속도 조절은 조금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아요. 어제 이제 그 청문회 준비를 하면서 이런 대목이 눈에 뜨더라고요. 

▷전영신: 네.

▶최순애: 어떤 개별정책이 시장이 요구하지 않은 방향으로 이제 진행이 된 부분이 있기 때문에 속도조절을 할 것 같은 어떤 뉘앙스를 풍기는 말을 했거든요. 그 개별정책이라는 건 우리가 추측컨대 이제 소득주도성장 이런 얘기를 이제 이런 걸 떠올릴 수 있겠죠. 그렇기 때문에 제가 볼 때 관료 출신이기 때문에 무리하게 뭐 속도를 지금의 지금처럼 속도를 막 그렇게 드라이브를 거는 그런 거는 추진하지 않을 것 같고, 그 김수현 정책실장, 신임 정책실장이 뭐라고 했냐면 원팀으로 가되 어쨌든 경제부총리를 보좌하는, 지원하는 역할을 자기는 이제 그치겠다고 얘길 했어요.

▷전영신: 그렇죠. 

▶최순애: 이제 반면교사로 삼은 거죠.

▷전영신: 네.

▶최순애: 그렇게 본다면 제가 볼 때 정책적으로는 지금처럼 이렇게 폭주하는 이런 거는 조금 이제 속도가 조절될 것 같고, 물론 이것도 홍남기 내정자가 청문회를 잘 통과해야 한다는 전제죠. 근데 지금 이제 야당에서 제기하는 문제는 이 분이 간염을 이유로 병역이 면제됐다는 얘기가 있고. 

▷전영신: 뭐를 이유로요? 

▶최순애: 간염.

▷전영신: 아, 간염.

▶최순애: 네, 간염 이유로 이제 만성 간염이었다는 거예요. 그런 이유로 병역이 이제 면죄가 됐다고 하기 때문에 그것도 조금 이제 실체적 진실을 좀 밝혀져야 할 부분이 있고. 어쨌든 청문회를 통과해야 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그 다음에 또 하나는 이제 작년에 임종석 실장이 왜 캐비닛 문건 이렇게 들고 발표한 적이 있었잖아요. 

▷전영신: 네.

▶최순애: 전임 정부의 문건들이 이렇게 캐비닛에 방치되어 가지고 있다. 그 때 이제 한 꼭지가 뭐였냐면 2015년 3월 2일부터 2017년 11월 1일까지 그 폐기된 문서가 나왔다. 근데 이 당시에 그 홍남기 내정자가 그 정책조정실에 기획비서관이었어요. 

▷전영신: 네.

▶최순애: 그러니까 이제 이 실제 문서 작성과 관련된 이 시기의 문서와 재임 기간이 같은 거죠, 청와대 전임 정부에. 

▷전영신: 네.

▶최순애: 그래서 이것이 이제 또 막상 청문회 기간 동안에 전임 정부의 또 이러저러한 얘기들이 드러날 수 있는 어떤 또 그런 요인이 될 수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전영신: 그렇겠네요, 네. 장하성 정책실장 후임으로는 김수현 청와대 사회수석 내정, 사회수석이 임명이 됐는데 야당에서는 전문성이 없다, 이런 문제제기도 있고 회전문 인사, 인사 돌려막기 아니냐, 이런 비판이 거세더라고요. 

▶최순애: 네, 지금 맹비난 하고 있습니다. 

▷전영신: 네.

▶최순애: 저기 지금 김수현 신임 정책실장이 뭐 참여정부 때부터 사회정책비서관 또 국민경제 비서관, 이렇게 비서관을 했고 그 다음에 현 정부 들어서 지금 뭐 포용성장의 또 설계자라는, 그 설계자이기도 하고, 또 왕수석 얘기, 그러니까 사회정책 수석하면서 지금 뭐 부동산 정책뿐만 아니라 탈원전 정책, 교육 정책 이런 걸 다 주도한 자리에 있었거든요. 그러니까 왕수석이라는 얘기를 듣고 있는데 다시 이제 경제정책을 총괄하는 정책실장으로 오니까 원래 전공이 그게 아닌 사람이다, 이런 내부 얘기도 있는 마당이에요. 

▷전영신: 네.

▶최순애: 특히 참여정부 때 정책실장이었던 이정우 명예교수조차도 어쨌든 표면적인 이유는 경제학 전공이 아니기 때문에 정책실장으로 오는 건 적절하지 않다는 이제 비판까지 공개적으로 했거든요. 

▷전영신: 네.

▶최순애: 이제 그런 분이 이제 신임 정책실장으로 왔기 때문에 뭐 본인은 어제 상당히 몸을 낮추는 발언을 하긴 했어요. 

▷전영신: 네.

▶최순애: 그 원팀으로 아까 말씀드린 대로 대통령을 보좌하는 자리기 때문에 경제부총리를 지원하고 뒷받침 하는 자리에 자기는 최선을 다하겠다 이런 얘기고, 아까 이제 홍남기 내정자가 이제 속도를 조절할 것 같은 그런 염두에 둔 발언을 한 것처럼 

▷전영신: 네.

▶최순애: 이 김수현 실장도 속도를 조절할 것 같은 뉘앙스의 발언을 했거든요. 그 다음에 균형을 맞추겠다. 물론 이제 그 기본적으로 소득주도성장이라든지 공정경제라든지 혁신성장, 이런 포용성장의 방향은 바꾸지 않겠다는 전제를 했지만

▷전영신: 네.

▶최순애: 속도와 균형은 맞추겠다, 이런 약간의 미묘한 전환이 그 제가 볼 때는 전환을 할 것 같은 그런 뉘앙스의 말을 했거든요,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전영신: 네.

▶최순애: 그런 얘기를 했기 때문에 뭐 적절치 않은 인사였다고 하지만 현재 이후로 어떤 또 스탠스를 취하면서 정책을 조정해 나갈지, 제가 볼 때는 본인이 어떤 사명감을 갖고 심각한 상황임을 인지했다고 그러면 본인이 정말 직을 걸고 대통령이 늘 해왔던 말씀이 있잖아요.

▷전영신: 네.

▶최순애: 직을 걸고 일을 해라, 뭐 이런 것처럼 본인이 지금 여기에 어떤 반전을 도모하고 정권을 살리려면 본인의 어깨에 내려앉은 책임감이 엄청 크다는 것을 뭐 자각하면 제가 볼 때는 방향 선회가 있을 거라고 봅니다. 

▷전영신: 그런데 이낙연 국무총리가 홍남기 후보자도 직접 천거를 했고 노형욱 국무조정실장도 또 천거했다는 얘기가 있네요. 

▶최순애: 이낙연 총리께서 지금 진보진영의 잠룡 후보 1위 아닙니까?

▷전영신: 네, 그렇죠.

▶최순애: 엄청 지금 잘 나가고 계시죠. 그러니까 지금 내각이 사실은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고 그에 따라 이제 대통령의 신임도 되게 큰 것 같아요. 

▷전영신: 네.

▶최순애: 그러다보니 총리가 추천하는 인사가 잘 반영이 되겠죠. 그 다음에 이제 국무조정실이라는 것은 총리를 보좌하는 자리거든요.

▷전영신: 네.

▶최순애: 각 부처의 업무를 또 감독하면서도 조정하는 역할을 하니까 지금까지 충분히 워밍업이 된 것 아니겠어요? 그리고 업무의 안정성과 지속성 차원에서 경제부총리로 가기에 적절하다고 총리가 판단했을터이니 

▷전영신: 네.

▶최순애: 총리가 이제 추천해서 잘 반영된 것 같고, 그러니까 자기 보좌를 했던 사람을 이제 부총리를 만든 격이에요.

▷전영신: 그렇군요. 

▶최순애: 그러니까 이제 파워도 드러나는 거죠. 

▷전영신: 네.

▶최순애: 정치권에서는 인사가 잘 먹히면 그게 또 힘이 있다고 보는 것 아니겠어요? 

▷전영신: 네.

▶최순애: 그런 면에서 제가 볼 때 홍남기 내정자가 이제 부총리 업무를 시작하면 어차피 총리는 자기를 보좌했던 사람이 경제부총리가 됐기 때문에 경제정책 또한 총리가 하는 발언에 힘이 실리지 않을까 하는 예측이 들긴 합니다. 

▷전영신: 지금 보면 아직은 멀었습니다만 그래도 어쨌든 보수와 진보진영의 잠룡 1위 후보자들이 전부다 총리 출신 지금 그렇게 되고 있어요, 그렇죠? 

▶최순애: 근데 총리가 대통령 되는 경우도 사실 많지는 않아요. 

▷전영신: 아.

▶최순애: 이 별도의 얘기지만. 왜냐면 또 정권 중반에 가면 총리 교체도 분명히 떠오르고 그렇기 때문에 어쨌든 근데 지금 할 때 잘하는 것이 중요한 거죠. 

▷전영신: 맞습니다. 네, 자, 자유한국당 얘기로 조금 훅 넘어 가보죠. 전원책 조강특위 위원이 위촉 37일 만에 해촉이 됐습니다. 문자메시지로 해촉을 통보했다는 건데 좀 너무한 거 아니냐는 비판적인 시각도 있고요. 지금 정치권 내부시각은 어떻습니까?

▶최순애: 일단 뭐 문자로 통보한 것 자체는 참 뒤끝이 거시기 하다는 느낌을 주게 하죠. 

▷전영신: 그렇죠. 이거 너무 한 거예요. 

▶최순애: 네, 어쨌든

▷전영신: 모실 때는 사실 영입을 할 때는 뭐 삼고초려, 십고초려

▶최순애: 십고초려라는 표현까지 

▷전영신: 까지 얘기가 나왔었는데.

▶최순애: 요즘 뭐 연인 간의 헤어짐도 톡으로 하고 문자로 한다는데, 

▷전영신: 그렇긴 하더라고요. 

▶최순애: 그거는 참 인간사회에 별로 우리가 아무리 그 저기 4차 산업 

▷전영신: 있어서는 안 될 일이에요, 사실. 

▶최순애: 네, 그런 시대라 하더라도 좀 모양새가 좋지 않고 

▷전영신: 그럼요. 

▶최순애: 사람은 이제 처음보다 끝이 중요하다고 하잖아요.

▷전영신: 그렇죠. 

▶최순애: 사람 심리적으로는 첫말보다는 끝말이 더 기억에 남는다고 하고

▷전영신: 그래서 왜 이렇게만 했어야 되느냐, 얼마나 도대체 감정의 골이 깊었던 거냐, 이런 부분을 또 의심해 볼 수도 있지 않을까요? 

▶최순애: 네, 그래서 일련의 과정을 쭉 살펴보면 이런 것 같아요. 

▷전영신: 네.

▶최순애: 일단은 김병준 비대위 체제가 사실은 성적이 그렇게 좋지 않잖아요. 일단 뭐 진영 간의 계파갈등이 골 깊은 상황에서 어쨌든 김병준 비대위원장이 와서 인적 쇄신을 먼저 들지 않고 뭐 좌표 설정 새로운 좌표설정에 일단 먼저 작업을 시작했기 때문에 잠시 이제 계파 간의 갈등이 이제 잠복되어 있는 건 있었지만 그래서 국가 문재인 정부를 또 국가주의로 규정해서 또 이런 담론이 먹혀서 좀 이렇게 잘 나가는 듯 했지만 사실은 성적이 그렇게 좋지 않은 상태에서 마지막 작업인 조직강위특위 당협위원장 교체하는 데 있어서 이거를 누구한테 할까, 그러니까 본인이 할 수도 있고 본인이 해야 되는 일이거든요. 그런데 이제 그 조강특위 위원 하나를 나름대로 지명도가 있는 전원책 변호사를 나름 영입한 것 아닙니까? 

▷전영신: 네.

▶최순애: 그 전원책 변호사를 통해서 뭔가 이제 비대위 존재감도 드러내고 장사가 잘 되겠다고 본 거죠, 홍보 면에서도 그렇고. 근데 이 전원책 변호사가 뭡니까? 말을 잘 안 듣고 시끄럽고, 말하자면 비대위원장의 입장에서 볼 땐 권한 밖의 이야기를 많이 하고 분란을 일으키니까 아, 이거 안 되겠다, 뭐 이렇게 결국은 잘라 버린 형세예요, 지금 보면. 

▷전영신: 그렇죠. 예를 들면 이제 뭐 태극기 부대 포용론, 뭐 이런 얘기. 또 

▶최순애: 태극기 부대 포용론도 그렇고 이제 그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에 대한 절차상의 문제를 제기하고. 

▷전영신: 그렇죠. 

▶최순애: 그래서 지금 사실은 국민들이 바라보는 내지는 그 반국민정서에 해당하는 어떤 발언들을 했기 때문에 더 이제 혼란스러워진 거거든요. 그런 부분들이 이제 전원책 변호사의 역할 범위를 벗어난거다 라는 거고, 또 하나는 이제 전당대회 시점, 

▷전영신: 네.

▶최순애: 지금 사실은 예정되어 있는 프로세스는 2월 말, 1월이나 2월 말 이제 이런 얘기가 있는데 전원책 변호사 입장에서는 제대로 인적쇄신을 하려면 

▷전영신: 그렇죠. 

▶최순애: 당협위원장을 교체를 하려면 지금 12월 중순까지 끝내야 된다. 왜냐면 2월에 전당대회를 하려면. 그런데 그거는 무리다. 그러니 전당대회를 뒤로 연기하자, 내년 7월로. 그래서 충분히 교체하고 뭐 이렇게 얘기한 건데 비대위원장 김병준 비대위원장 입장에서는 전당대회 연기는 불가하다, 이렇게 얘기 나온 거죠. 그런데 형식적으로는 사실 이제 전당대회를 당겨서 하느냐, 늦춰서 하느냐는 사실 또 되게 중요한 변수이기도 하고 

▷전영신: 그런가요?

▶최순애: 또 예정된 계획이기도 하고 사실은 그거는 또 전원책 변호사가 그렇게 단정적으로 얘기하기도 무리한 측면이 있어요. 

▷전영신: 네.

▶최순애: 그러니까 형식논리상으로는 사실 김병준 비대위원장 말이 맞으나 또 전 변호사가 얘기하는 함의는 제대로 인적쇄신을 하자는 건데 이 일부분도 말이 일명 또 타당성이 있거든요. 

▷전영신: 네.

▶최순애: 그렇기 때문에 지금 이게 당 쇄신과 관련해 로드맵에서 어떤 차이가 난 게 이제 표면적 이윤데, 지금 전 변호사가 그렇게 해촉 당하고나서 

▷전영신: 네.

▶최순애: 한 발언 중에 이런 게 있어요. 이게 단순히 표면적인, 전대시점에 표면적인 이유 때문이 아니라 초기에 조강특위가 출범할 때 아, 김병준 비대위원장이 추천한 사람을 받질 않아서 그 때부터 감정의 골의 깊어졌다.

▷전영신: 김병준 비대위원장이 조강특위에 특정인물을 좀 넣어 달라 했는데 이걸 받질 않아서 

▶최순애: 안 받아 준 거죠.

▷전영신: 갈등이 생겼다?

▶최순애: 네, 그렇게 해서 시작된 거다, 이렇게 폭로 아닌 폭로를 했습니다. 그래서 오늘 전 변호사는 오늘 아마 기자회견을 할 모양이었던 것 같아요. 

▷전영신: 또 다른 이야기도 할 건가보죠?

▶최순애: 근데 이제 그 뭐 어디 보도에 의하면 프레스 센터 예약했는데 그걸 취수했다, 오늘 원래 하려고 했었는데. 근데 이제 그걸 오늘 취소하고 그러나 조만간에 본인의 입장을 발표하겠다, 이렇게 얘기라서 이것이 또 뒤끝의 뒤끝, 그러니까 폭로의 폭로전으로 이어지지 않을지 조금 좀 우려되는 상황이에요.

▷전영신: 근데 김병준 위원장도 사실 본인이 영입한 전원책 변호사를 스스로 내친 상황이 됐는데 어쨌든 비대위원장으로 책임론에서 벗어나기 어려운 상황이 또 된 것 아닌가요?

▶최순애: 그러니까 김병준 비대위원장이 지난 7월에 왔을 때 했던 말이 있어요. 그러니까 잘못된 계파논쟁, 진영논리와 싸우다가 죽어서 거름이 되면 큰 영광이다,

▷전영신: 네.

▶최순애: 비상한 시기에 비상대책위원장으로서 얼마나 비상한 각오입니까? 그렇죠? 그러나 지금 여태까지 

▷전영신: 네, 비상한 말씀이네요.

▶최순애: 네, 좀 비상한 각오를 피력한 거죠. 근데 뭐 뭔지 모르지만 뭐 겉으로 표면된 건 없습니다만 일련의 지금까지 쭉 흐름을 보면 아, 이 분이 좀 이렇게 딱 들어와서는 뭔가 이렇게 타협하는 것 아니냐라는 걸로 비추어져요. 뭐 일설에 의하면 지금 이제 한국당의 주류는 뭡니까? 복당파잖아요. 그러니까 복당파의 또 수장하고 뭔가 또 밀약설이 있는 것 아니냐는 소문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고 또 그러면서도 친박의 눈치를 보는 것 아니냐 라는 또 시각도 있고 

▷전영신: 네.

▶최순애: 그래서 이 김 비대위원장께서 처음에 왔던 처음에 하려고 했던 각오에서 많이 후퇴한 것 아니냐, 그럼 그것이 왜 그러냐고 사람은 또 퀘스천 마크를 던질 수 있지 않겠어요?

▷전영신: 네.

▶최순애: 그래서 그런 부분에 대해서도 이제 본인의 어떤 사심이 있는 것 아니냐, 처음부터 사심 없이 사실 칼을 휘둘렀으면 지금 사실 이런 일도 초래하지 않았다라는 생각이 좀 들기도 하거든요.

▷전영신: 네, 조금 전 백승주 의원이 이제 당내 분위기는 거의 뭐 2월 전당대회, 그러니까 2월 전에 전당대회를 치르는 분위기다, 이런 얘기를 하셨거든요. 그러면 아무래도 지금 이제 보수 진영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황교안 전 총리가 유력한가요, 정치를 하게 된다면?

▶최순애: 근데 황교안 전 총리가 만약에 지금의 입장에서 지금의 시기에 한국당 대표가 된다면 제가 볼 때는 그거는 민주당에서 뒤에서 웃을 일이라고 전 생각합니다. 

▷전영신: 아, 왜요, 왜요?

▶최순애: 아니 일단 황교안 총리가 뭐예요? 지금 우리가 이 지금 자유한국당 그래도 대한민국의 중심이라는 보수의 한국당이 탄핵 당한 대통령 시절에 있었던 총리를 다시 당대표로 영입한다? 일단 단박에 인물이 그렇게 없습니까?

▷전영신: 근데 또 대구 경북 지역에서는 또 황교안 전 총리 인기가 상당하다는데요. 

▶최순애: 아, 물론요. 그러니까 보수 진영에서도 잠룡 후보의 이제 1,2위를 다투긴 해요. 근데 이 보수가 뭐예요? 이게 우리가 시대정신, 동물은 환경에 맞게 살아야 진화하는 것 아닙니까? 

▷전영신: 그렇죠.

▶최순애: 그러면 보수당은 시대정신에 맞게 시대흐름에 맞게 조금은 변화해야 진화하는 것 아니겠어요?

▷전영신: 네.

▶최순애: 우리가 정치권에서 싸울 때 막 동물에 비유하잖아요. 

▷전영신: 네.

▶최순애: 국민들이 맘이 안 들 때 정치인을 막 동물에 비유하잖아요.  그렇게 봤을 때 저는 자유한국당이 이 뭐 새로운 대표를 설정하는 것만큼 정말 엄중한 시점에 무게감을 갖고 새롭게 고민해야 된다고 저는 생각해요. 

▷전영신: 알겠습니다. 

▶최순애: 그런 면에서 저는 황교안 전 총리가 참 적절하지 않다. 그 모든 국민이 지금 예를 들어서 점점 갈수록 지금 국정에 실망하고 있는데 그렇다고 내가 마음 둘 곳 아, 대한민국을 그 다음 이것도 아니고, 또 실험을 당하는 국민들이 그러면 다음 정권을 기대하고 뭔가 정치권의 어떤 책임감 있는 바람직한 정치인을 기대할 때 한국당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는 국민들은 그게 아니라고 볼 거거든요. 

▷전영신: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말씀 듣겠습니다. <이슈상담소> 최순애 시사평론가였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최순애: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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