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성인 남자 2명 중 1명, 여자 4명 중 1명은 한달에 한 번 이상 '폭음'을 한다는 통계가 나왔습니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지난해 국민건강영양조사' 발표를 통해, 건강검진 결과와 면접을 통해 분석한 전국 4천여 가구, 만 명의 건강 수준을 분석한 결과를 내놨습니다.
특히 우리나라 국민의 음주 행태는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최근 일년 동안 한 달에 한 번 이상 음주했다는 응답은 남성이 74%, 여성이 50.5%로 집계됐습니다.
또 술자리에서 남성은 소주 7잔 또는 맥주 5캔 이상, 여성은 소주 5잔, 맥주 3캔 이상 음주를 한 '월간폭음률'은 남성이 52.7%, 여성이 25%로 나타났습니다.
이와 함께 성인 흡연율은 22.3%로 전년보다 1.6%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나타나, 1998년 조사가 시작된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번 흡연율 하락은 담뱃값 인상 요인과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소매점에 설치된 흡연경고 그림 효과가 더해진 결과로 분석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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