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국회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이 불발된 조명래 신임 환경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조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미세먼지와 4대강 수질, 라돈 등 생활 속 유해물질 문제 등 시급하게 해결할 과제가 많다"며 성과와 변화를 당부했습니다.

앞서 문 대통령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 조 장관의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을 요청했지만 이뤄지지 않았고, 결국 임명을 강행했습니다.

이에 대해 야권은 "문 대통령이 국민에게 약속한 '공직 인사배제 7대 원칙'을 또 스스로 어겼다"면서 "문재인 정부의 임명 강행이 벌써 7번째"라고 일제히 반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조 장관과 함께 인선이 발표된 노형욱 신임 국무조정실장에게도 임명장을 수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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