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에서 전격 해촉된 전원책 변호사가 "개혁을 거부하는 정당에 무슨 미련이 있겠냐"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전 변호사는 언론인터뷰에서 "내년 2월 말에 전당대회를 하려면 오는 12월 15일까지 현역 의원을 잘라야 하는데, 그것은 누가 봐도 불가능하다"며 감히 청하지는 못하지만 몹시 바란다는 뜻의 한자성어 '불감청 고소원'을 인용했습니다

또 "지금이 예산 정국인데 사람을 어떻게 자르겠냐"며 "결국 한국당이 인적 쇄신을 못하겠다는 것이고 근본적인 원인은 거기에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전 변호사는 특히 "비대위가 자기들 원하는 대로 일을 처리하고 싶어 전권을 준다면서 계속 제동을 건 것"이라며 비대위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전원책 변호사는 "김병준 비대위원장이 특정인을 조강특위 위원에 넣어달라고 명단을 갖고 온 적도 있다"면서 다음 주에 기자회견을 통해 관련 내용을 폭로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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