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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경기장 위에 지붕이 있어 비가 와도 경기를 치를 수 있는 구장을 돔 구장이라고 하는데요.

우리나라 최초의 돔 구장 고척스카이돔이 개장 3주년을 맞아 서울을 대표하는 체육문화시설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전경윤 기자가 고척돔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지난 2015년 11월 4일 우리나라 최초의 돔 구장, 고척 스카이돔이 서울 구로구에서 문을 열었습니다.

경기장 위에 지붕을 씌워 비나 눈이 와도 야구 경기를 할 수 있는 고척 스카이돔은 프로야구단 넥센 히어로즈의 홈 경기장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고척 돔은 다른 구장과 달리 날씨에 영향을 받지 않아 야구팬들의 사랑을 받았고 올여름 유례없는 폭염에도 선수와 관중 모두 실내에서 시원한 경기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고척 스카이돔에서는 지난 3년간 4백 서른 여섯번의 스포츠·문화 행사가 열려 누적 관객은 332만명을 돌파했습니다.

3년간 야구 경기는 2백 일흔 아홉번이 열린 가운데 스포츠행사는 프로야구 경기를 비롯해 모두 3백 52번 열려 226만여 관중이 방문했습니다.

고척 스카이돔은 콘서트 등 문화행사를 할 때는 2만5천 명까지 수용 가능한 대규모 공연장으로 변신합니다.

케이티 페리와 샘 스미스 등 세계적인 팝 스타들의 내한 공연과 K-POP 그룹 워너원과 엑소 등의 콘서트가 이 곳에서 열려 공연 문화 1번지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인터뷰]엄대중/서울시설공단 돔경기장운영처 운영팀장

[지금 대표적인 아이돌 방탄소년단이 2016년 2017년에 여기에서 콘서트와 팬미팅을 했고요 그리고 빅뱅 워너원, 엑소 등 다양한 유명 아이돌들이 공연을 하고 있고요 지금 가장 신인 아이돌이 공연을 하고 싶어하는 워너비 장소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서울시 산하 서울시설공단은 지난 3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고척 스카이돔이 서울의 대표적인 체육문화시설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시설과 주변 환경 개선 방안을 꾸준히 추진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엄대중/서울시설공단 돔경기장운영처 운영팀장

[초기에 지적됐던 여러가지 문제들이 거의 다 해소된 상태인데요 대표적인 것이 조그마한 전광판 그것은 쌍둥이 전광판을 서울시에서 설치를 했고요 교통문제에 있어서도 지하철 역이 멀리 떨어져 있었는데 구일역 2번 출구를 서울시에서 신설해서 상당히 접근성이 개선이 됐습니다.]

하지만 고척 스카이돔의 좌석 규모가 일본 도쿄돔의 3분의 1도 되지 않다는 점과 돔 구장 지하 상가들의 적자 누적 문제 등이 여저히 풀어야할 과제로 꼽히고 있습니다.

국내 최초의 돔 야구장으로 지어진 고척 스카이돔.

시민들이 찾고 싶어하는 복합 체육 문화시설로 한단계 더 도약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BBS 뉴스 전경윤입니다.

영상 취재 남창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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