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세습 의혹을 받고 있는 서울교통공사의 정규직 전환 직원들이 언론과 여론의 무책임한 매도와 비난을 멈춰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과 정규직 전환 직원들은 오늘 오전, 서울시의회 별관 앞에서 이 같은 내용의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들은 “채용 비리가 있었다면 그에 맞는 조처를 취해야 하지만, 부당 입사도 아닌데 친인척이고, 하청업체 직원에서 정규직으로 전환이 됐다는 이유만으로 매도당하고 있다”며 무책임한 비난을 거둬달라고 주장했습니다.

공동기자회견을 개최한 권수정 정의당 서울시의원도 “무책임한 공격으로 상처받은 당사자를 위로하고, 무고한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서울시 행정사무 감사에서 대책을 요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서울교통공사는 올해 3월 무기계약직에서 정규직으로 전환된 1천2백85명 가운데 직원의 친인척이 최소 백11명이라는 사실이 드러나며, 고용세습 의혹을 받았고, 서울시가 감사원 감사를 청구한 상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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