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핵 말라리아 비롯한 전염병 진단 예방치료 위해 상호 협력 등 적극 추진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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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이 전염병 공동대응체계 구축 등 보건의료분야 협력을 논의하는 보건회담을 갖고 올해 안에 전염병 정보교환을 시범 실시하기로 합의했다.[사진공동취재단]

[앵커멘트]

남북보건의료 당국자가 만나 전염병 공동대응체계 구축 등 보건의료분야 협력을 논의했습니다.

남북보건회담은 11년 만에 재개된 것으로 양측은 올해 안에 전염병 정보교환을 시범 실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개성공동취재단 양봉모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남북이 전염병 공동대응체계 구축 등 보건의료분야 협력을 논의하는 보건회담을 가졌습니다.

11년 만에 만난 양측은 보건의료 협력이 남북 교류 활성화에 대비해 공동 대처할 필요가 있는 분야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실천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양측은 올해 안에 전염병 정보교환을 시범 실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또 결핵과 말라리아를 비롯한 전염병 진단과 예방치료를 위해 상호 협력하고 포괄적인 중장기적인 방역 및 보건의료협력 사업을 다양한 방법으로 적극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와함께 양측은 전염병 공동 대응 및 보건의료협력의 효과적인 이행을 위해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정례적으로 협의하기로 합의 했습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차관과 박명수 보건성 국가위생검열원장을 각각 수석대표로 하는 남북 대표단은 오늘 오전 10시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회담을 시작했습니다.

오늘 오전 회담장 출발에 앞서 권 차관은 보건의료분야의 긴밀한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차관입니다.

(이 회담은 남북 간에 교류가 확대될 걸 대비해 상호 간에 긴밀히 협력이 필요한 분야입니다. 11년 만에 다시 이뤄지게 됐습니다. 의미가 크다고 생각됩니다.)

양측은 오전 회의에서 서로가 제시한 방안에 대해 숙의한 후 오후 회의를 속개 했으며 이같은 합의가 충실하게 이행될 수 있도록 하자는데 뜻을 같이 했습니다.

개성공동취재단 양봉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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