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오후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2018 월드그린에너지포럼’개회식 장면. 경북도 제공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자국 총회(COP22)에 따른 지방차원의 대응방안 모색을 위한 ‘2018 월드그린에너지 포럼’이 오늘(7일) 경북 경주에서 개회해 모레(9일)까지 열립니다.

6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에는 30여개국 3천여 명의 에너지전문가들이 참석해 ‘4차 산업혁명 시대, 에너지 산업의 희망과 도전’이라는 주제로 사흘간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와 힐튼호텔에서 에너지 산업의 미래를 모색합니다.

오늘 개회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프랑수와 올랑드 프랑스 전 대통령, 주낙영 경주시장, 국내외 산․학․연․관 에너지분야 관계자 4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특히 재임기간(2012.5월~2017.5월) 중 파리기후변화협약을 주도해 환경분야에 주요 업적을 남긴 프랑수와 올랑드 프랑스 전 대통령이 ‘신기후체제에 대응하기 위한 에너지산업의 미래전망’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습니다.

그는 이산화탄소 배출억제에 대한 구속력 있는 국제협약하에서 원자력과 신재생에너지가 어떻게 공존할지에 대한 방법론에 대해 열띤 강연을 펼쳤습니다.

7일 경주에서 열린 '2018 월드그린에너지포럼' 개회식 참석 주요 내외빈들이 파이팅을 외치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북도 제공

이번 행사에서는 그린에너지 산업의 생태계 기반 확충과 성장 가속화를 위해 연료전지, 태양광, 해상풍력, ESS, 스마트시티&그리드 등 5개 분과 세션을 선정하고 에너지 정책 비전과 제안을 제시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월드그린에너지 포럼(WGEF)은 경북도가 국내에서 유일하게 청정에너지의 중요성을 세계적인 화두로 던지고 선점해 나가기 위해 2008년부터 격년으로 주최해오고 있는 국제학술회의입니다.

행사 마지막날인 모레는 에너지 기업설명회와 청년취업상담회, 그린에너지 관련 전시회도 함께 진행합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월드그린에너지포럼은 세계적인 에너지 문제와 기후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에너지 산업의 미래를 모색하고 논의하는 현장”이라며 “단순한 학술행사를 넘어 원전과 그린에너지가 공존할 수 있는 해법을 찾는 자리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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