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측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가치를 고의로 부풀렸다는 내용이 담긴 문건이 공개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은 오늘 열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문건을 공개하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가치평가액 8조원은 엉터리였다는 증거"라고 주장했습니다.

문건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자체 평가액과 시장평가액이 달라서 생기는 시장 영향을 예방하기 위해, 삼성 측이 안진회계법인과 대책을 논의했다"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박용진 의원은 "고의적인 분식회계가 있었던 만큼, 금융감독원이 감리에 착수해 조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증권선물위원회가 해당 자료를 심도 있게 검토하고 있다"면서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객관적인 논의를 거쳐 결론을 낼 것"이라고 답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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