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공기업 임원 5명 가운데 2명은 업무 역량이나 전문성과 무관하게 기용된, 이른바 '낙하산'이라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는 "국내 공기업 등 47개 기관의 임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체 임원 316명 가운데 37%인 118명이 관료나 정계 출신이었다"면서 이 같이 밝혔습니다.

직책별로는 기관장의 경우 관료와 정계 출신이 14명이었는데, 특히 청와대 근무 이력이 있는 인사가 4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상임감사의 경우 총 31명 가운데 관료와 정계 출신이 모두 21명에 달했습니다.

CEO스코어는 "지난 2015년 공직자윤리법이 시행됐지만, 정권이 교체될 때마다 낙하산 인사가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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