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지사가 '형님 강제입원' 등의 혐의로 자신을 수사해 기소 의견으로 송치한 경찰을 고발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지사의 대리인 백종덕 변호사는 오늘 오전 "이 지사를 수사한 경찰관들을 고발하려고 했지만 조금 전 당에서 고발하지 말 것을 공식 요청해와 대승적으로 수용했다"며 "이는 이 지사의 뜻이기도 하다"고 말했습니다.

백 변호사는 "직권남용, 공무상 비밀누설, 허위공문서 작성 등 혐의로 고발하려고 했고, 경찰 내 일부 비상식적 수사행태는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지사는 지난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경찰이 무지몽매한 논리로 직권남용죄를 주장하며 사건을 조작했다"면서 경찰을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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