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오늘부터 이란을 상대로 2단계 경제‧금융 제재를 다시 시작한 가운데,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이 같은 제재의 부당성을 강조했습니다.

하산 로하니 대통령은 오늘 국영방송을 통해, “국제법에 어긋나는 미국의 불법적이고 부당한 제재를 우리는 당당히 극복할 것이라고 선언한다"고 연설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이란의 석유 수출이 완전히 끊기기 바라겠지만 우리는 지금도 석유를 팔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팔아 그들의 제재를 무너뜨리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오바마 정부 시절 타결된 이란 핵합의에 대해, 이란이 핵프로그램 감축이라는 합의 조건을 어겼다고 주장하며 지난 5월 일방적으로 합의 파기를 선언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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