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남선입니다.

본격적인 주5일 근무제 도입을 앞두고
불교계가 사찰의 문턱을 낮추고
다양한 주말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불교계 종립대학들이 신입생 유치에 어려움을 타개하기위한
총력전에 나서고 있습니다.

9월7일 법고와죽비 이런소식을 중심으로 잠시후에 진행합니다.
( CM )

첫 소식입니다.

본격적인 주5일 근무제 도입을 앞두고
불교계가 사찰의 문턱을 낮추고
다양한 주말사찰수련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어
건전한 여가생활 정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김용민 기자가 나와있습니다.

<질문 1>
근로기준법 개정과 함께
본격적인 주5일 근무제 시대가 열리게 됐는데요.
앞으로 많은 변화를 가져올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답변 1>
네, 개정된 근로기준법은
내년 7월 대기업을 시작으로 기업 규모에 따라
단계적으로 주5일 근무제를 도입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노사 양측의 합의가 있는 경우에는
법이 정한 시행시기 이전에도 실시할 수 있기 때문에
주5일 근무제는 빠른 속도로 확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주5일 근무제가 본격적으로 도입되면
우선 여가시간이 늘어나면서
근로자들의 삶의 질이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가족중심의 여가문화가 확산되면서
가족들 사이의 친밀감이 높아지고
건전한 소비문화도 창출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또 근로시간이 줄어들면서
서비스업을 비롯한 3차 산업을 중심으로
많은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불교계는 주5일 근무제 확산과 함께
산사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새로운 포교의 전기를 맞을 전망입니다.

<질문 2>
국민들의 건전한 여가문화를 창출하는데
불교계가 많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데,
어떤 준비를 해왔습니까?
<답변 2>
네, 주5일 근무제는 긍정적인 측면과 함께
우려되는 점도 많습니다.

특히 잘못된 소비문화가 확산될 경우
사회적인 불평등문제가 심화될 수도 있습니다.

이에 따라 불교계는
본격적인 주5일 근무제 도입에 앞서
건전한 여가문화 정착을 위한 연구와 준비가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조계종 총무원 기획국장 선암스님의 말을 잠시 들어보시죠.
(인서트 1)

네, 불교계는 2년 전부터
주5일 근무제가 신행과 포교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방안에 대한 다양한 연구작업을 펼쳐왔는데요.

조만간 연구결과를 담은 보고서가 발간될 예정입니다.

조계종 포교원 포교국장 진각스님의 말입니다.
(인서트 2)

<질문 3>
앞으로는 주말에 산사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날 것 같은데요.
산사는 어떤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까?

<답변 3>
네, 불교는 지난 천 7백년 동안
민족종교 역할을 해왔습니다.

그래서 사찰은 우리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장이 되고 있습니다.

조계종 총무원 기획국장 선암스님입니다.
(인서트)

이와 함께 대부분의 사찰들은
자연경관이 수려한 곳에 위치하고 있는 것이
장점 가운데 하나입니다.

실제로 전남 해남 대흥사와 오대산 월정사,
강화 전등사, 남양주 보광사 등은
주말 수련프로그램을 운영해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질문 4>
그런데 도심에 있는 사찰의 사정은
산사와는 조금 다를 것 같은데요,
기존의 법회와 포교방식에도 변화가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답변 4>
네, 도심사찰은 산사와는 달리
뛰어난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나름대로의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선 도심사찰은 산사보다 신도조직이 활성화돼 있고
불자와 시민들이 쉽게 찾을 수 있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도심사찰은 법회를 중심으로 한 신행공간으로
또 여가와 문화생활의 장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서울 조계사 주지 지홍스님의 말을 잠시 들어보시겠습니다.
(인서트 4)

<질문 5>
사찰을 찾는 불자와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서
앞으로는 사찰에 대한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제공하는 것도 중요하겠죠?

<답변 5>
네, 조계종 포교원은 신행정보센터를 개설해서
인터넷을 통해 사찰 수련회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지금까지는 주로
여름 휴가 기간에만 운영돼 왔습니다.

하지만 본격적인 주5일 근무제를 앞두고
신행정보센터는 앞으로
연중 사찰과 불교문화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그래서 신행정보센터는 시민과 불자, 그리고
일선 사찰을 연결하는 매개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진각스님의 말입니다.(인서트 5)
<질문 6>
끝으로 주5일 근무제와 관련한
불교계의 과제와 전망을 짚어주시죠.

<답변 6>
네, 이제 휴가나 휴일은 단순히 노는 날의 차원을 넘어서
일상을 되돌아보고 또 자기 계발을 통한 재충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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