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남선입니다.

최근 우리사회에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지식 경영 인재 경영체제를 도입하려는 움직임이
불교계에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대한 불교진각종이 지난 21일부터 사흘간
종조 탄생지인 울릉도에서 제3회 회당 문화제를 열었습니다.

8월24일 법고와 죽비 이런 소식으로 잠시후에 진행합니다.
( CM )

대한불교 진각종은 지난 21일부터 사흘동안
종조 탄생지인 울릉도에서 제 3회 회당문화축제를 열어
종조 회당 대종사의 탄생을 축하하고 울릉도의 발전을
기원했습니다.

울릉도 현지의 전경윤 기자를 전화를 연결합니다.

1.전경윤 기자, 진각종이 주최하는 회당 문화축제가
올해로 3회째를 맞았는데 먼저 회당 문화축제가
어떤 행사인지부터 소개를 좀 해주시죠.

1.네,울릉도는 아시다시피
진각종 종조 회당 대종사가 탄생한 곳입니다.

회당 손규상 대종사는 지난 천 9백 2년 5월 10일
이곳 울릉도에서 태어나 지난 46년 밀교종단인 진각종을 창종했습니다.

대한불교진각종은 종조 탄생의 의미를 되새기고
종조 탄생지인 울릉도의 발전을 위해
지난 2천 1년 처음으로 울릉문화축제를 열었습니다.
종조 탄생 백주년이었던 지난해부터는
주최자로서의 진각종을 더욱 명확히 알리기 위해
행사 명칭을 회당문화축제로 바꿨습니다.

회당 문화축제는 올해로 3회째를 맞아
울릉도 주민들의 참여를 더욱 늘리기 위해
문화체험 마당이라는 프로그램을 새로 마련했습니다.

그동안 공연 중심의 행사에서 벗어나
울릉도 주민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진정한 문화축제로 만들겠다는 의도에 따른 것입니다.

2.말씀하신 것처럼 올해부터 문화체험 마당이라는
프로그램이 새로 마련됐는데 어떻게 진행됐습니까 ?

2.네 행사 첫날인 지난 21일에는 주민들을 상대로
문화체험 마당을 알리는 홍보 활동을 펼쳤고
22일부터 본격적인 문화체험 마당이 열렸습니다.

울릉도 도동항 소공원에 부스가 설치돼
연등의 일종인 풍등 날리기와 단주 만들기,
염색손수건 만들기 등이 펼쳐졌습니다.

처음 마련된 탓인지 주민들의 참여도가
그다지 높지는 않았습니다만 시간이 갈수록
관광객과 주민들이 행사에 많은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행사에 참여한 울릉도 주민과 관광객들은
자신의 소원을 적은 지전과 함께 풍등을 날려보내며
우리 전통문화와 불교에 대한 이해를 좀더 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는 표정이었습니다.

3.지난 22일 밤에는 전야 행사가 화려하게 펼쳐졌는데
현장 분위기 어떠했습니까 ?
3.회당문화축제를 본격적으로 알리는 전야 행사가
지난 22일 밤 울릉도 도동항 가설 무대에서 열렸습니다.

행사는 울릉도 주민과 관광객,진각종 스승들과 종무원 등
천여명 가까운 사부대중이 참여한 가운데
저녁 7시반부터 약 3시간 가량 진행됐습니다.

전야행사는 한마디로 불자들과 울릉 지역 주민들이 함께한
흥겨운 잔치 한마당이었습니다.

개식행사를 시작으로 트롯 가수들의 공연 한마당이 펼쳐졌고
화려한 레이져 쇼와 춤경연 대회,영화 상영 등의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트롯 한마당에서는 돌팔매라는 노래로 알려진 트롯 가수 이은주 씨와
장유정 씨등이 출연해 흥겨운 무대를 연출했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애니매이션 영화 니모를 찾아서 는
강한 바람으로 인해 대형 스크린 설치가 어려워
영화 집으로가 대신 상영됐습니다.

진각종 효암 통리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회당 문화축제가 해를 거듭할수록 울릉도의 대표적인 문화축제로서
더욱 발전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울릉도 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오창근 울릉군수는 축사에서
회당문화축제가 울릉도 문화의 한 부분으로서
그 역할을 다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울릉문화원 이우종 원장은 기원사를 통해
아침의 해가 먼저 닿는 울릉도에서 시작된
기원과 평화의 시작이 온 국토와 세계에 드리워지기를
기원드린다고 말했습니다.

4.어젯밤에는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본행사가 열렸는데 어떻게 진행됐습니까 ?

4.회당 문화축제의 최대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본 행사는 도동항 가설무대에서
어젯밤 7시 반부터 밤 10시가 넘어서까지 계속됐습니다.

본행사는 타악 퍼포먼스 야단법석의 난타공연을 시작으로
장사익의 퓨전 국악 한마당,풍등 비상식,불꽃축제 등의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야단 법석의 난타공연이 울릉도의 밤하늘에 울려퍼지자
참석자들은 아낌없는 박수로 호응했고
장사익 선생의 국악 한마당은 도동항에 밀려오는 파도소리와 어울려
장관을 연출했습니다.

특히 풍등 비상식은 어제 행사의 절정이었습니다.

풍등 비상식은 종조 회당 대종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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