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의 발상지' 인도를 찾은 김정숙 여사가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만나는 등 오늘부터 본격적인 인도 방문 일정에 돌입합니다.
김정숙 여사의 이번 인도 방문은 현직 대통령 부인으로서는 16년만의 단독 외국 방문으로, 코빈드 대통령 영부인과 모디 총리 등 정상급 인사들과 만나 양국 우호관계를 다질 계획입니다.
특히 내일은 양국 교류의 역사적 상징이자, 가야불교의 시초로 꼽히는 '허왕후'를 기념하는 공원 착공식에 참석해 헌화할 예정입니다.
허왕후는 이천년 전 고대 가야국 수로왕과 결혼한 인도 아유타국 공주로, 지난 7월 문재인 대통령은 인도 순방에서 양국 간 오랜 유대를 되새기기 위해 기념 공원을 함께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또, 김 여사는 30만 개의 등불을 밝히는 인도의 전통축제인 디왈리 축제에 참석하는데, 이 자리에서 우리나라 전통 연등도 함께 밝힐 예정입니다.
김금평 주인도문화원장은 디왈리 축제에서 우리나라 연등을 밝히는 의미에 대해 "한, 인도 우호증진과 세계 평화를 기원하는 뜻이 담겨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여사는 인도 방문 마지막날인 모레(7일) 인도 타지마할 방문을 끝으로 귀국길에 오릅니다.
박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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