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핵화와 대북제재.남북협력 등을 다룰 한미간 워킹그룹이 이르면 다음달에 출범할 것으로 보입니다.

외교부 고위당국자는 오늘 기자들과 만나 "워킹그룹은 한미 협의를 체계화하고 공식화하는 의미가 있다"며 "워킹그룹의 화두는 소통"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당국자는 워킹그룹 구성 시기와 관련해 "시기적으로 빨리 출범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다음달내로 하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워킹그룹 구성과 관련해 "미국측과 몇 달동안 얘기해온 것"으로 "비핵화가 본격화됐을 때 워킹그룹이 있지 않으면 우리 입장을 미국측에 전하기 힘들수도 있고, 더 효율적일 것이라 생각해서 우리쪽에서 먼저 시작하자고 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워킹그룹의 역할에 대해서는 "정상들이 먼저 논의하는 톱다운 방식을 보조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워킹그룹은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스티븐 비건 미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주도해서 한국 외교부와 미 국무부가 함께 이끌고 나갈 것"이라며 "다른 부처 관계자들이 참여할 가능성도 열어 놓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