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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는 가운데 1997년 IMF 사태와 같은 국제금융위기의 가능성에 대한 우려마저 나오고 있습니다.

이각범 대한불교진흥원 이사장이 진행하는 BBS ‘이각범의 화쟁토론’에서 세계금융시장의 변화와 함께 금융위기 가능성과 대책을 짚어봤습니다.

김봉래 기자입니다.

 

‘이각범의 화쟁토론’에 패널로 참여한 안근모 글로벌모니터 편집장과 홍기훈 홍익대 경영학부 교수는 국제금융위기를 걱정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언제 어디서 시작될지 구체적으로 예단하기는 힘들지만 국제적인 금융위기가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진단입니다.

(인서트1)안근모/ 글로벌모니터 편집장
“빚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에도 계속 증가했기 때문에 위기의 가능성은 항상 있고 우리는 항상 위험한 경제, 위험한 세상에 살고 있다”
(인서트2)홍기훈/ 홍익대 경영학부 교수
“버블이 끼게 되면 금융적으로는 외적 성장을 이루고는 있으나 실물경제가 성장을 안하는 부분이 벌어질 수 있는데요, 미국을 제외한 대부분 국가들의 성장이 둔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 간극이 커질수록 위기가 올 확률은 높아질 것이다”

특히 중국의 실물경제가 위축될 경우 미국보다 중국 의존도가 훨씬 커진 우리나라는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우려됐습니다.

(인서트3) 안근모/ 글로벌모니터 편집장
“중국의 경상수지가 거의 적자로 돌아서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이 경기부양을 위해 돈을 더 발행한다면 아무래도 환율이 뛰어오를 수 있는 압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인서트4) 홍기훈/  홍익대 경영학부 교수
“(우리가) 미국 의존도보다 중국 의존도가 더 높은데 그런 시점에서 중국의 성장이 더 둔화되게 되면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국제유가의 동향과 영향 등에 대해서는 견해가 다소 엇갈렸습니다.

안근모 편집장은 국제유가의 급격한 상승과 하락의 가능성이 공존하는 것이 세계 경제의 현실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반면 홍기훈 교수는 미국을 제외한 나라들이 조만간 유가 상승에 대한 위험을 크게 체감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오고, 이를 선제적으로 대응하려다 더 경기침체가 일어날 수도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미국의 금리 인상에 대해서는 우리나라도 따라갈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그 대책으로 안 편집장은 좀 더 장단기적인 전망을 균형 있게 보고 대처할 것을 주문했고, 홍 교수는 금리가 아닌 다른 경기부양책을 쓰는 한편 한국은행에 대한 제약을 풀어줘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이각범 이사장은 현재와 같은 침체기에 기업은 구조조정에 힘을 쏟고 국가는 재정을 견실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로 토론을 마무리했습니다.

BBS NEWS 김봉래입니다.

영상편집: 장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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