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태풍 ‘위투’가 휩쓸고 지나간 사이판에 발이 묶인 우리 관광객 가운데 일부가 곧 괌을 경유해 귀국합니다.

사이판을 담당하는 우리 공관인 괌의 하갓냐 한국출장소는 오늘, 정오쯤 우리 공군 C-130 허큘리스 수송기가 사이판 국제공항에 도착했으며 2시쯤부터 우리 국적의 부상자와 노약자를 태우고 괌으로 향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괌에 도착한 우리 국민들은 즉시 출국 수속을 밟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게 되며, 수송기는 사이판으로 되돌아가 오후 5시 20분쯤 다시 한 번 우리 관광객과 교민들을 괌으로 이송할 계획입니다.

앞서 사이판에 몰아닥친 태풍으로 우리 교민 2천여 명 가운데 경상 1명과 주택 4가구 손상의 피해를 입었으며, 사이판 공항이 임시 폐쇄되며 관광객 천8백여 명도 발이 묶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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