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기업인들이 방북해 공단 시설을 둘러보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개성공단에 투자한 기업인들의 자산 점검을 위한 방북 문제를 북한과 협의 중에 있다"며 "구체적인 사항은 협의가 최종 마무리되는 대로 다시 말씀드리겠다"고 밝혔습니다.

백 대변인은 이어 "개성공단 기업인의 방북 추진은 개성공단 재가동과는 무관하다"며 "우리 기업의 거듭된 요청을 고려했고, 또한 우리 기업의 재산권 보호 차원에서 자산 점검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에 방문이 이뤄질 경우 기업인들은 지난 2016년 2월 가동 중단 조치 이후 2년 8개월여만에 개성공단 지역을 방문하게 됩니다.

백 대변인은 "문재인 정부 들어서 개성공단 기업인들의 방북 신청이 세 번 있었고, 세 번 다 방북 승인을 유보한 상태"라며 "(지난 7월 이후에) 별도의 신청은 아직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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