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도청 내 연못 원당지 수변공원 내 보국정에서 달빛 명상차(茶)회가 열리고 있ㄷ. BBS불교방송 김종렬기자

가을 달빛을 바라보며 포근함과 넉넉함을 전해주는 달빛 명상차(茶)회가 오늘(23일)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경북도청 보국정에서 열렸습니다.

보국정(報國亭)은 경북도청 서문 인근에 있는 연못인 원당지 수변공원 내에 있는 정자로 옛 경상감영을 상징하는 누각 관풍루(觀風樓)와 함께 천년도읍지 경북도청의 대표적 건축물입니다.

어울누리 이사장 상운스님과 안동 보경사 주지 오경스님을 비롯해 선다문화원 회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BBS불교방송 김종렬기자

‘보국정 달빛 명상차(茶)회’는 경북도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어울누리가 주관, 선다문화원이 후원하는 문화행사입니다.

선다문화원 회원들은 정성스레 우려낸 말차, 녹차, 발효차와 꽃잎 문양의 다식을 준비해 도청 직원들과 신도시 정주민들에게 내놓았습니다.

보국정 달빛 명상차회를 찾은 경북도청 신도시 주민들이 은은한 차향을 즐기고 있다. BBS불교방송 김종렬기자

지난 5월부터 매월 보름달이 뜨는 보국정에서 오가는 정주민을 맞이하는 ‘보국정 달빛 명상다회’는 청량한 음악이 곁들여지며 천년도읍지를 살찌우고 있습니다.

어울누리 이사장 상운스님은 “산과 호수가 마주보는 보국정에서 올리는 명상 차가 도청 신도시 정주민들에 편안함과 화합, 상생의 길, 문화의 길로 이어지도록 하기 위해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보국정에서 바라본 관풍루, 경북도청 뒷 산인 검무산의 그림자가 원당지 연못 속에 겹쳐져 있다. BBS불교방송 김종렬기자

어울누리는 두리차회, 명상차회, 시낭송차회, 달빛인문학, 국악공연, 다도문화교육 등의 프로그램을 마련해 다양한 차 관련 체험기회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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