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만장자인 조지 소로스의 뉴욕 자택 우편함에서 폭발물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고 미국 워싱턴포스트가 오늘 보도했습니다.

뉴욕 베드퍼드 타운 경찰은 주택관리 직원이 우편함에서 수상한 소포를 발견해, 인근 수풀에 옮겨놓은 뒤 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소포 안에 폭발물로 보이는 물체가 들어있었다"면서 "연방수사국, 즉 FBI 등이 관여하는 확대 수사가 개시됐다"고 전했습니다.

소로스는 동유럽을 포함한 세계 각지에서 민주주의와 진보적 이념을 전파하는 활동에 자신의 재산을 아낌 없이 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활동 때문에 소로스는 모국 헝가리의 권위주의적 정권들로부터 견제와 탄압을 받았고, 극우 민족주의적 조직들과도 마찰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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