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금융통화위원 선임절차에 대해 "추천제는 없앴으면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총재는 오늘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개인적인 소견이라고 전제한 뒤 "금통위원은 추천권자 없이 임명권자가 임명하는 게 좋을 것“이라며 다른 나라에서도 추천기관제 예를 찾아보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금통위원은 모두 7명으로 구성되는데, 한은 총재와 부총재를 제외한 5명의 위원은 각각 기획재정부 장관, 한국은행 총재 등의 추천을 받아 대통령이 임명하고 있습니다.

이 총재는 또 "법 개정을 요구하는 사안이고 기획재정위원회 위원님들이 판단해 결정할 사안"이라면서도 추천제보다 임명제가 바람직하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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