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갑석, 서비스업 40.8% 제조업 416명 도소매업이 181명으로 전체 78.8% 차지

송갑석 국회의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박근혜 전 대통령 공약사업으로 2013년부터 시작한 해외취업지원사업(K-Move)의 성과가 매년 부풀려졌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송갑석 의원이 코트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코트라에서 발굴한 구인건수 대비 실제 취업률은 18.2% 수준에 그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구체적으로는 2014년은 구인건수 2천79건 중 실제 취업자 수는 327명, 2015년은 구인건수 2천281건 중 411명, 2016년은 2천671건 중 476명, 2017년은 3천719건 중 700명만 해외취업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2018년 1월부터 9월까지의 실적은 3천67명 구인에 415명이 취업됐습니다.

또한 코트라에서 올해 9월 실시한 ‘2015~2017년 해외취업자 근무실태파악’에 따르면 해외취업자 1천572명중 40.9%인 643명은 이미 해외근무를 마친 후 국내로 복귀했으며, 14.8%인 232명은 해외에서 다른 회사로 이직했지만 코트라에서는 정확한 이직상태를 확인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이 642명으로 40.8%를 차지했으며 제조업이 416명 도소매업이 181명으로 전체 78.8%를 차지했습니다.

송갑석 의원은 “코트라는 해외취업지원사업 추진 5년 만에 취업자 수가 3.4배 증가했다고 성과를 자랑했지만, 실제 구인수요 대비 취업성공률은 매년 10%대 초라한 성적에 불과했다”며 “구직자들은 해외에서 전문 사무직을 꿈꾸는 반면 실제 취업은 서비스, 제조업 등이 대다수를 차지하는 등 일자리 미스매칭이 일어나고 있다”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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