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7박 9일 동안의 유럽 5개국 순방을 마치고 오늘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순방 기간 프랑스의 마크롱 대통령과 영국의 테레사 메이 총리,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 등과 정상회담을 갖고 우리 정부의 비핵화 노력에 대한 지지를 확대했습니다.

특히 바티칸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북 초청을 전달해 교황의 방북 의사를 확인한 것은 순방의 가장 큰 성과로 꼽힙니다.

다만 유럽의 정상 대부분이 북한의 CVID를 요구하면서 문 대통령의 '대북제재 완화'를 통한 비핵화 촉진 구상에 적극적인 공감을 얻는 데는 실패했습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유럽 각국 정상들을 상대로 대북제재 완화에 관한 필요성을 공론화한 것이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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