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중반에 접어든 국회 국정감사에서는 상임위 별로 주요 현안을 놓고 치열한 여야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과방위 국감에서는 방송문화진흥회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를 상대로 각각 공영방송 정상화와 코바코의 공적기능 등이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김호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공영방송 정상화에 초점을 맞추고 MBC의 관리감독기관인 방송문화진흥회를 상대로 맹공을 퍼부었습니다.

올해 상반기 5백억원이 넘는 적자를 기록하는 등 악화되고 있는 경영실적을 도마위에 올렸습니다. 

INSERT 박성중 자유한국당 의원

"최승호 사장 자진사퇴시킬 의향은 없습니까 능력이 도저히 안된다고 보는데."

뉴스의 편향성 논란도 제기됐습니다.

INSERT 송희경 자유한국당 의원

"가짜뉴스 왜곡뉴스 기획뉴스 드라마같은 뉴스 등을 통해 국민의 귀와 눈을 닫을 겁니다 암흑의 세계로 갈 텐데."

신입사원 공채시험 문제의 사상 검증 의혹이나 저조한 시청률에 대해서도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지상파 방송 판매를 대행하는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에 대한 국감에서는 지역 방송을 포함한 중소방송사의 재정위기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INSERT 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의원

"중앙방송사도 지상파도 방송광고수입에만 의존하는데 사실상 방송광고수입이 줄어서 야단이고 지방방송사는 더군다나 어려움에 처해있는데"

가상 광고와 간접 광고 등 새로운 유형의 방송광고 매출 배분에 대한 제도화도 촉구했습니다.

INSERT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신미디어의 등장으로 인해서 이에 대한 전파사용료 부분을 제대로 배분안했다는 전문가 지적이 여러차례 있었습니다 간접광고라든가 가상광고라든가 CM 순서지정 판매광고라든가 이런 부분에 대한 배분을 해야 하는데 이런 광고 매출에 대한 배분을 안하고 있습니다."

과방위는 내일은 한국방송공사와 교육방송공사 등을 상대로 국감을 이어갑니다.

BBS NEWS 김호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