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미 의원,"2018상반기 교권침해 현황공개"

교단에서 폭언과 괴롭힘에 시달리는 선생님이 늘고 있습니다.

국회 교육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박경미 의원이 교육부의 '2018년 상반기 교권침해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8월까지 교권침해 건수는 천390건, 이 가운데 학생의 교권침해가 전체의 90.4%, 학부모의 교권침해가 9.6%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학생의 교권침해 천257건은 모욕과 명예훼손 757건, 교육활동의 반복적인 부당간섭이 143건, 상해와 폭행도 95건, 성적굴욕감·혐오감이 93건 순으로 나타났다고 박 의원은 설명했습니다.

자료제공=박경미 의원실.

특히 학부모에 의한 교권침해 111건과 학부모 외의 교권침해 22건을 보면, 모욕과 명예훼손이 50건, 교육활동 반복 간섭도 28건으로 나타났고, 시도별로는 경기 344건, 서울 221건, 강원 142건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박 의원은 교권 침해 조치로 관리자 상담이 790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외에 병가가 186건이었으며 피해 교원이 원하지 않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는 경우도 230건에 이르렀습니다.

박경미 의원은 "최근 학부모에 의한 교권침해가 증가하고 있지만 선생님들은 상담을 받거나 어쩔 수 없이 병가를 내는 수 밖에 없다"며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교권보호 대책이 마련되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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