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이 가야문화권 출토 중요 매장문화재 37건을 대상으로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하기 위한 조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열린 동산문화재분과위원회 소위원회에서 경상북도 등 지방자치단체와 국립박물관에서 신청한 소장품 등을 지정조사 추진 대상으로 검토했습니다.

위원회는 출토지가 명확하고 가야문화권의 특징이 반영된 유물을 대상으로 논의한 결과, 함안 도항리 고분 출토 '미늘쇠'와 부산 복천동 고분 출토 '원통모양 그릇받침과 긴목항아리', 김해 대성동 고분 출토 '목걸이' 등 28건을 지정조사 대상으로 선정했습니다.
 
문화재청은 앞서 지난 3월 열린 소위원회에서는 고령 지산동 32호분 출토 '금동관' 등 모두 9건을 1차 조사대상으로 선정해 지정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연말까지 가시적인 성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함께 문화재청은 그동안 미진했던 가야 유물에 대한 역사적, 학술적, 예술적 가치를 재평가하고, 이를 통해 체계적인 보존관리 기반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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