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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의 국토교통위 경북도 국감...‘공방’보다 ‘권고’SOC·대구통합공항, 탈원전·지진 대책 주문...3선 의원 출신 이철우 도지사에 힘 실어줘
김종렬 기자 | 승인 2018.10.16 16:44
   
 

국회 국토교통위원회가 오늘(16일) 경북도청 화백당에서 국정감사를 실시했습니다.

경북도에 대한 국회 국토교통위의 국감은 2008년 이후 10년 만입니다.

자유한국당 박순자 의원을 감사 반장으로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6명, 자유한국당 5명, 바른미래당 2명, 무소속 1명 등 15명의 의원이 경북도의 소관업무에 대한 국감에 나섰습니다.

의원들은 대구통합공항과 SOC 예산, 탈원전·지진대책, 도청 신도시 조성 등의 문제점을 따졌습니다.

김상훈 의원(자유한국당)은 김해 신공항과 대구통합공항은 경쟁이 아닌 보완적 관계로 추진돼야 한다며 대구경북 상생협력을 바탕으로 반드시 추진될 수 있도록 대구시와 경북도의 각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국회 국토교통위 감사반장인 자유한국당 박순자 의원이 2008년 이후 10년 만에 경북도청에서 진행되는 국감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BBS불교방송 김종렬기자

대구통합공항과 관련 김정호 의원(더불어민주당)은 국방부의 조건부 기준을 잘 살펴봐야 한다고 주문했으며, 이헌승 의원(자유한국당)은 타 시도에서 여러 말들이 많다며 경북도의 입장을 따졌습니다.

김석기 의원(자유한국당)은 경북도의 내년도 SOC 예산이 현 정부로부터 홀대를 받고 있다고 지적하고 SOC 예산의 증액 필요성을 제기하고 탈원전 정책으로 경북이 가장 큰 피해를 입고 있다며 피해 대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했습니다.

이용호 의원(무소속)은 탈원전 정책으로 인한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정치력 발휘를, 함진규 의원(자유한국당)은 선진국은 원전 복귀라면서 경북의 동력원으로 삼아 필요하다면 대통령을 만나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16일 경북도청 화백당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철우 도지사가 도청 실국장들과 선서를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또 임종성 의원(더불어민주당)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원전해체 기술력을 갖출 것을 주문했습니다.

황희 의원(더불어민주당)은 경북도청 제2청사 문제를 짚으며 지역갈등을 유발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혜훈 의원(바른미래당)은 땅장사 오해를 받지 않도로 도청 신도시 2단계 공사의 새로운 검토를 요구하고, 경북도가 진행 중인 사업에 대한 SOC 예산은 계속 지원돼야 한다며 대책을 따졌습니다.

이학재 의원(바른미래당)은 현 정부가 새마을 세계화를 적폐로 취급하고 있다며 비판하고 국회차원에서 지켜나가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1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BBS불교방송 김종렬기자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방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며 SOC 사업 예산이 반영되지 않은 경북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당면한 경북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의원들의 배려와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당초 집권 여당인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 텃밭 단체장에 대한 강도 높은 송곳 질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경북의 SOC 예산 확보, 탈원전정책·지진 대책 마련 등을 주문하며 3선 국회의원 출신인 이 도지사에 힘을 실어주는 국감이 됐다는 평가입니다.

경북도는 오는 2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로부터 두번째 국감을 받습니다.

경북도에 대한 국감을 끝낸 의원들은 이어 우리나라 독립운동의 산실이자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상징하는 임청각을 찾아 임청각 복원과 중앙선 복선 사업 브리핑을 받고 서울로 향했습니다.

김종렬 기자  kjr21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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