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이삼용)은 서양화가 노여운 작가 초대전을 내달 4일까지 병원 1동 로비 CNUH갤러리에서 연다고 밝혔다.

'지속가능한 풍경'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도심 속 골목길의 과거와 현재의 모습을 담은 작품 20여 점이 선보인다.

▲ 노여운 作  '지나가다'

작품 속 가게 앞에 놓인 의자, 진열품의 형태, 정리된 상태, 그리고 간판 등이 같은 골목길에서의 세월의 흔적을 느끼게 한다.

노여운 작가는 작가노트를 통해 "골목길은 도심 속에서 사람의 흔적이 가장 많이 축적된 공간으로 그 흔적이 쌓일수록 그 공간은 따뜻해지며 서로 어우러져 간다"고 밝혔다.

전남대 미술학과를 졸업한 노여운 작가는 그동안 개인전 5회, 10여 차례의 단체전에 참가하는 등 활발한 작품활동을 해오고 있으며, 무등미술대전 대상·어등미술제 어등미술상·광주신세계미술제 신진작가상 등을 수상했다.

한편 전남대병원은 환자와 보호자들의 치료에 따른 스트레스 해소와 심리적 안정 도모를 위해 매달 유명작가의 작품 전시회와 음악회 등 문화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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