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진흥공단 부산지역본부 김병극 팀장

● 출연 : 중소기업진흥공단 부산지역본부 김병극 팀장
● 진행 : 박찬민 BBS 기자

(앵커멘트)중소기업이 살아야 경제가 튼튼해 진다고 하죠? 하지만 우리 경제는 대기업 위주여서 외부환경 변화에 상당히 취약한 체질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중소기업을 육성지원하는 기관이 바로 중소기업진흥공단인데요, 최근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 사회적기업을 지원하는 활동도 펼치고 있다고 합니다. 오늘은 이와 관련해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지금 중소기업진흥공단 부산지역본부 김병극 팀장 전화연결돼 있습니다.

질문1)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어떤 기관인지 먼저 소개 부탁합니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중소벤처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속 성장을 지원해 우리 경제의 균형발전에 기여하고자 중소기업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1979년에 설립된 준정부기관으로서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종합지원기관이라 할 수 있습니다.

질문2) 설립되고 시간이 꽤 흘렀습니다. 그렇다면 그 동안 중소기업 육성을 위해 어떤 일을 해오고 있고, 하셨나요?

-중진공이 운용․관리하는 ‘중소기업창업 및 진흥기금’과 정부 위탁사업을 통해 크게 4대 사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먼저, 미래성장성이 높은 중소벤처기업에게 정책융자를 지원해 주는 중소기업 정책자금 융자사업이 있고요, 두 번째로, 글로벌기업으로의 역량 강화와 수출을 지원하는 글로벌 수출마케팅 지원사업이 있습니다. 다음으로, 중소벤처기업 재직자 역량강화와 우수인력 양성, 장기재직을 유도하는 인력양성사업이 있고요, 끝으로, 중소벤처기업 현장의 경영애로 해소와 사업화를 지원하는 창업기술지원사업이 있습니다.

질문3)부산 지역경제 걱정이 많지 않습니까? 제조기반이 취약하고, 특히 조선 철강 자동차 산업 등 부산지역 주력 산업의 부진이 그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이럴 때, 중진공이 부산경제 활성화를 위해 할 수 있는 역할은 무엇인가요?

-단적으로 고용시장 통계를 보면요, 부산 지역 실업률이 4.3%(‘18.8기준)로써 전국 실업률(4%)을 웃돌고 있고요, 고용률은 55.1%로써 전국 고용률(60.9%)을 밑돌고 있어 진행자께서 말씀하신대로 부산 지역경제가 많이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중진공은 어려운 부산 경제의 사정을 감안해 부산 소재 중소벤처기업의 경영안정화와 투자촉진을 위해 올해 배정된 2,600억원의 정책자금을 보다 적극적으로 집행(현재 집행률 86.5%)하고 있고요, 부산시와 협업을 통해 우리 기업의 글로벌화를 위해 수출마케팅지원사업도 활발히 펼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역본부에서 운용하는 『기업인력애로센터』를 통해 구직과 구인 미스매칭을 해소하기 위해 특성화고와 이공계대학졸업자 등을 대상으로 인력매칭사업을 운용하고 있고요, 올해부터는 전역 장병을 대상으로 인력채용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지난 7월에 부산에 소재하는 군부대와 MOU를 체결한 바도 있습니다.

중소기업진흥공단 부산지역본부 김병극 팀장

질문4) 최근에 중진공과 (사)중소기업융합부산연합회가 사회적 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죠? 구체적인 내용은 어떻게 됩니까?

-중진공과 기존 중소기업의 협력을 통해서 청년창업 예비 사회적 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해 사회적 기업 인증과, 지역 사회공헌활동을 지원하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자 부산지역의 대표적인 중소기업 연합단체인 (사)중소기업융합부산연합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되었습니다.

질문5) 사회적 기업은 어떤 기업을 말하는지 청취자 여러분들을 위해서 쉽게 설명해 주시죠?

-전통적인 기업은 경제적 가치, 즉 이윤추구를 통해 기업 구성원들의 이익을 증대하는 데만 목적이 있는 것과 달리, 사회적 기업은 저소득층, 장애인, 여성 등 취약계층에게 사회 서비스 또는 일자리를 제공해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등의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면서 재화나 서비스의 생산 판매 등 영업활동을 수행하는 기업을 말합니다. 사회적 경제기업의 한 유형이라 할 수 있죠.

참고로, 2007년 부터 사회적 기업 인증제도를 실시한 이후, 현재(’18.9월)까지 전국에 1,978개, 부산에 100개 사회적 기업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질문6)중소기업진흥공단과 중소기업융합부산연합회는 어떤 형식으로 이들 청년창업 예비 사회적 기업을 지원하게 되는 겁니까?

-먼저, 우리 중진공은 이번에 지원대상으로 선정한 4개 청년창업 예비 사회적 기업을 대상으로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하게 되는데요, 청년창업 예비 사회적 기업의 상호교류(청사모 ; 청년창업 사회적 기업 모임)와 기존 사회적 기업으로 인증받은 기업의 멘토링이 원활히 이루어지는 사회적 기업의 선순환 체계 구축을 지원하게 됩니다.

그리고, 중소기업융합회는 청년창업 사회적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에 공동으로 참여하거나 지원해 청년창업 사회적 기업이 사회적 가치를 제대로 실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게 됩니다.

또한, 중진공 지원을 통해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 실현하고 있는 기존 청년창업 사회적 기업 2개社를 선정해 예비 사회적 기업에 대한 멘토 역할을 수행하게 됩니다.

질문7)이번에 특별히 업무협약까지 체결하고 이러한 사업을 펼치는 배경이랄까 의미는 무엇입니까?

-아시다시피, 현 정부의 정책기조가 공정경제를 위해 사회적 가치실현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는 정부 시책에 발맞추어 각종 지원책을 발굴하여 사회적 기업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리 중진공 부산지역본부에서는 지역 청년창업 사회적 기업을 육성하고, 사회공헌 활동을 희망하는 중소기업과 사회적 기업의 상호교류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호교류 체계를 선순환구조로 발전시켜 부산지역 사회적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자 하는 뜻에서 이번 업무협약을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질문8) 중진공이 사회적 기업 육성을 위해 수행하는 다른 지원내용이 있습니까?

-전국에 2,000개 가까이 사회적 기업이 있습니다만, 대부분 영세성을 탈피하지 못해 인증에 따른 지원 외에 정책자금이나 마케팅 지원 등에서는 약간 소외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중진공에서는 사회적 기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현장 서포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각 지역의 간부급 직원이 사회적 기업과 정책 소외 기업을 대상으로 현장 맞춤 멘토링 지원으로 사회적 약자에 대한 시책참여 기회 제공과 사회통합의 가치 실현을 위한 활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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