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열린 마포나루 새우젓축제에서 전국의 유명 새우젓을 실은 황포돛배가 마포나루에 입항하는 모습을 재현한 장면. 사진제공=마포구

6.25전쟁 전까지 백여 년 넘게 어물집산지로 번성했던 한양 마포나루를 ‘새우젓’이라는 특산물로 현대에 맞게 재해석한 축제가 열립니다.

유동균 서울 마포구청장은 오늘 오전, 서울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월드컵공원 평화의광장에서 이 같은 내용의 ‘제11회 마포나루 새우젓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축제는 전국의 품질 좋은 새우젓이 황포돛배에 실려 오던 옛 마포나루의 모습 재현 외에도 김장철을 맞아 15~20% 할인된 새우젓 판매행사와 각종 문화행사로 마련됩니다.

특히 올해는 전통행사 재현 외에도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고 현대적 감각이 가미된 멀티미디어쇼와 청춘노래자랑, 힐링음악회와 새우쿠킹 콘서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선을 보입니다. 

또 처음으로 자매도시인 일본 도쿄도 가츠시카구와 중국 베이징시 스징산구에서도 축제 현장을 방문할 예정이어서 글로벌 관광축제로 성장할 가능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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