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등반가를 포함한 8명이 히말라야 구르자히말에서 사망했다고 AFP통신 등이 오늘 보도했습니다.

AFP는 현지 경찰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하고 눈폭풍이 캠프를 덮치면서 사고가 일어났다고 전했습니다.

경찰 대변인은 "한국인 원정대원들을 포함한 8명이 네팔 서부에서 사망했다"며 "눈폭풍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구르자히말은 네팔 히말라야 산맥에 있는 해발 7천 1백 93m의 산봉우리입니다.

현지 영자매체인 히말라야타임스는 코리안웨이(Koreanway) 구르자 히말 원정대' 김창호 대장과 대원 이재훈, 임일진, 유영직, 정준모 등 한국인 5명을 비롯해 최소 9명이 숨졌다고 현지 원정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이들은 거대한 눈사태로 라울라기리산 남향 중턱에 있는 구르자 베이스캠프가 파묻히면서 숨졌습니다.

이들은 더 높은 캠프로 등반을 계속하기 위해 날씨가 양호해질 때까지 대기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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