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해양수산청 해양수산과에서 지난 1년 9개월 동안 만 건이 넘는 민원이 접수되는 등 해양수산부와 산하기관들에 접수되는 민원이 농림부에 4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황주홍 위원장(민주평화당)이 해양수산부와 농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 2년 동안 각 부에 접수된 총 민원수는 해수부 225개 부서에서 76,104건이고 농식품부는 236개 부서에서 19,619건이었습니다.

하루 평균 민원접수건수는 해양수산부 122건, 농식품부 32건으로 나타났으며, 1개 부서당 민원접수 건수는 해양수산부 338건, 농식품부 83건으로 해양수산부가 농림부 대비 일당/부서당 접수건수가 약 4배가 많았습니다.

특히 해양수산부 산하기관인 부산해양수산청 해양수산과는 지난 2년간 11,855건의 민원을 접수, 처리하는 담당기관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해양수산부에서 어촌 및 어업인들을 위한 민원처리 기관이 전무하기 때문이라는 지적입니다.

황주홍 위원장은 해수부는 어촌, 어업인들을 위한 민원처리 전문기관을 조속히 설립, 운영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