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평화로 가는 길은 결코 순탄하지 않겠지만, 대한민국은 그 길을 끝끝내 갈 것"이라며 비핵화 등 한반도 문제 해결에 대한 의지를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제주에서 열린 국제관함식에서 "남과 북은 이제 군사적 대결을 끝내기로 선언했고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위한 여정을 시작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특히 "평화와 번영이라는 목적지에 도달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이 강한 국방력"이라면서 우리 해군이 "동북아와 세계 평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강하게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다국적 해군의 소말리아 해적 퇴치, 5대양 연합수색 구조훈련 등을 언급하면서 세계 해군의 "공동의 노력이 평화를 가져 왔다"며 해군 장병들을 격려했습니다.

아울러 "제주도에 해군기지가 건설되면서 도민들이 겪게 된 아픔을 깊이 위로한다"며 "강정마을 주민들의 고통과 상처를 치유하는 데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