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아이티에서 발생한 규모 5.9의 지진으로 현재까지 파악된 사망자가 최소 15명, 부상자는 333명으로 늘었습니다.

아이티 당국은 어제 진앙과 가까운 북서부 포르드페에서 9명이 사망한 것을 비롯해 그로스몬에서 5명, 그 외 지역에서 1명이 희생됐다고 밝혔다고 A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전날 집계했던 사망자 14명, 부상자 188명보다 늘어난 것입니다.

조베넬 모이세 아이티 대통령은 국민에게 수혈을 독려하고 국제구호단체들에 서로 조율된 구호 활동을 당부했습니다.

지난 7일 규모 5.2의 여진이 발생하는 등 추가 피해에 대한 우려 때문에 비가 내리는 상황에서도 수천 명의 국민이 노숙하고 있다고 AP 통신은 전했습니다.

아이티는 지난 2010년 1월 규모 7.0의 강진으로 30만 명이 숨지는 대참사를 겪은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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