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100만원 첫 돌파, 평균 배당소득 4년 만에 3배

조기 상속·증여 등 영향으로 배당소득을 올린 미성년자의 1인당 배당소득이 2016년 처음으로 100만원을 넘어섰습니다.

4년 만에 무려 3배 넘게 증가한 것이다.

오늘 국세청이 더불어민주당 이원욱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6년에 배당소득을 올린 만 19세 미만 미성년자는 13만5천394명으로 전년보다 3만7천여명 줄었습니다.

배당소득자수는  줄었지만 이들이 올린 배당소득은 2012년 658억원에서 2016년 1천362억원으로 두배 넘게 늘었습니다.

2012년 29만4천원이었던 1인당 평균 배당소득도 매년 빠짐없이 늘면서 2016년 100만6천원을 기록, 처음으로 100만원을 넘어섰습니다.

(자료:국세청)

태어나자마자 주식을 증여받아 배당소득을 올린 금수저들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배당을 받은 만 0세의 1인당 평균 배당소득은 2012년 2만5천930원이었지만 2016년에는 일부 거액의 주식 증여 영향으로 230만원까지 치솟았습니다.'

미성년자가 가진 주식은 상속이나 증여를 통한 것이 대부분입니다.

한평 2016년 귀속 배당소득을 올린 성인은 총 878만229명으로 이들이 올린 배당소득은 총 13조9천500억원이었다.

이 가운데 약 864만7천명 하위 98.4%가 2조9천억원의 배당소득을 올렸습니다.

1인당 약 30만원 수준입니다.

나머지 11조490억원의 배당소득은 13만3천명 상위 1.6%로 이들의 1인당 배당소득은 약 8천300만원에 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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