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경찰서는 어제 발생한 고양 저유소 화재사건과 관련해 중실화 혐의로 스리랑카인 A모 씨를 긴급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고양경찰서 장종익 형사과장은 오늘 “긴급체포한 A씨를 상대로 중실화 혐의를 집중 조사한 뒤 내일 오전 브리핑을 할 예정"”이라면서 "구속 영장 신청도 병행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스리랑카인 A씨는 저유소 인근 강매터널 공사장에서 풍등을 날려 화재를 유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풍등이 잔디밭에 떨어져 불길이 이는 장면을 CCTV를 통해 포착했고, 추적 수사를 통해 강매터널 공사장에서 풍등을 날린 A씨를 오늘 오후 검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울-문산고속도로 현장 근무자인 A씨는 사고 당일 호기심에 문구점에서 풍등을 구매한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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