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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4차 방북성과에 대한 윤곽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평양과 서울 방문 후 오늘 중국으로 떠나기 앞서 수행 기자단과의 브리핑에서 북한 비핵화 협상에 ‘중대한 진전’을 이뤘으며, 핵 사찰단이 곧 북한을 방문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신두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4차 방북후 곧바로 서울을 방문해 방북결과를 공유한데 이어 오늘은 중국을 방문했습니다.

중국 지도부와 만나 방북결과를 설명하고,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 방안 등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기 위해서입니다.

AP와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중국으로 떠나기 앞서 수행기자단과 브리핑을 가진 자리에서 북한 비핵화 협상에 대해 “중대한 진전”을 이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국제 사찰단의 방북을 허용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절차 등에 대한 계획이 합의 되는대로 풍계리 핵실험장과 미사일 엔진 시험장을 사찰단이 방문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미 국무부 헤더 나워트 대변인은 보도자료를 통해 폼페이오 장관이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 생산적인 논의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김 위원장은 풍계리 핵실험장이 불가역적으로 해체됐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사찰단의 방문을 초청했다고 국무부는 전했습니다.

이번 방북에서는 북미 정상이 서명한 6.12 싱가포르 공동성명에 포함된 4가지 합의사항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해서도 논의하고, 회담의 장소와 날짜를 위한 선택지들을 보다 구체화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 매체들도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소식을 비교적 신속히 보도하며 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의 4차 방북으로 북미간 비핵화 대화의 물꼬가 트이면서, 2차 북미정상회담의 조기 개최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BBS뉴스 신두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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