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종전선언을 추진하는 배경을 의심해야 한다는 주장이 유엔군사령부에서 나왔습니다.

유엔군사령부 웨인 에어 부사령관은 현지시간으로 5일 미국 워싱턴 DC의 카네기 국제평화재단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이 같은 견해를 밝혔습니다.

캐나다군 중장인 에어 부사령관은 “북한이 왜 그렇게 열심히 종전선언을 추진하는지 의심을 품어야 한다”고 지적하고 “비관론자들은 북한이 종전선언을 통해 동맹을 갈라놓으려는 술책이라고 말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종전선언은 유엔사 해체와 주한미군 철수 논란이 제기될 수 있기 때문에 ‘위험한 비탈길’이 될 것이라며, 유엔사는 해체돼야 하지만, 올바른 시점에 해체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