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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남북은 오늘 오전 인민문화궁전에서 '10·4선언 11주년 기념 민족통일대회'를 가졌습니다.

남북은 이 자리에서 “온겨레가 뜻과 힘을 합쳐 판문점 선언과 9월 평양공동선언을 철저히 이행해 나가야 한다”는 내용 등을 담은 공동호소문을 발표했습니다.

신두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남북 대표단은 오늘 오전 평양에 있는 인민문화궁전에서 ‘10.4선언 11주년 기념 민족통일대회’를 갖고 공동선언을 철저히 이행해 나가자는데 뜻을 모았습니다.

이번 대회는 지난 2007년 노무현 당시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합의한 10.4선언을 남북이 공동으로 기념하기 위한 행사입니다.

공동취재단에 따르면 행사는 안명국 조평통 부위원장의 개회사와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연설, 리선권 조평통 위원장의 토론, 조명균 통일부 장관의 연설 등으로 진행됐습니다.

행사에서 남과 북, 해외 참석자들은 판문점선언과 평양공동선언을 철저히 이행해 나가자는 내용의 공동호소문을 채택했습니다.

호소문을 보면 “판문점선언과 9월 평양공동선언을 철저히 지키고 과감히 실천하기 위하여 10.4 선언 발표 11주년 기념 민족통일대회를 개최했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호소문은 또 "우리 민족의 운명은 우리 스스로 결정하는 새로운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계속 전진시키고 새로운 역사를 펼쳐 나가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아울러 남과 북 사이에 다방면적인 협력과 교류, 접촉과 왕래를 활성화해 민족의 공동번영을 이룩해 나가야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방북단은 기념행사에 이어 옥류관에서 오찬을 갖고, 만수대창작사 참관 등의 일정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BBS뉴스 신두식입니다.

[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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