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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10.4선언 11주년을 기념하는 남북공동행사를 위해 민관방북단 160여명이 오늘 평양에 도착해 일정에 들어갔습니다.

민관방북단은 오늘 과학기술전당 방문 등의 일정을 진행한데 이어 내일 오전 인민문화궁전에서 열리는 10.4선언 11주년 기념 민족통일대회에 참석합니다.

신두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민관 방북단 160여명이 오늘 오전 수송기 3대에 나눠타고 성남 서울공항을 출발해 서해 직항로를 거쳐 오전 10시쯤 평양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공동취재단에 따르면 평양공항에는 리선권 조평통 위원장과 박명철 6·15공동선언실천 북측 위원장, 안동춘 최고인민회의 부의장, 차희림 평양시 인민위원장, 원길우 체육성 부상, 강지영 조선종교인협회장 등 6명이 나와 방북단을 맞았습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정확히 2주만에 평양에 다시 왔다”며 “이번 행사가 뜻깊은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노무현재단 이사장 자격으로 참가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27선언도 토대가 되는 것은 10.4선언에서 시작했고, 나아가서는 6.15정상선언에서 시작된 것이기 때문에 그 정신을 잘 이어서 내일 좋은 기념행사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리선권 위원장은 “평양 방문을 환영한다”며 “6.15선언과 10.4선언 이번 9월 평양공동선언 자체가 우리 민족을 위하고 통일의 기준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의미를 새겼습니다.

방북단은 숙소에서 여정을 푼 뒤 평양 과학기술전당 등을 참관하는 일정을 가졌습니다.

내일 오전에는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남북 공동으로 ‘10.4선언 11주년 기념 민족통일대회’를 가질 예정입니다.

이번 행사는 지난 2007년 노무현 당시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10.4선언을 기념하기 위한 것으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합의한 ‘9월 평양공동선언’에 포함된 내용입니다.

방북 기간동안 평양공동선언 이행방안과 관련한 당국간 협의도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방북단은 오는 6일 중앙식물원을 참관한 뒤 귀환길에 오를 예정입니다.

BBS뉴스 신두식입니다.

[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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