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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중총회로 첫 주지에 선출된 조계종 제16교구 본사 고운사 신임 주지 자현스님의 진산식이 경내 대웅보전 앞에서 봉행됐습니다.

진산식에는 제36대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이 취임 후 첫 외부행사로 참석해 종단의 화합과 위상 강화를 강조했습니다.

대구BBS 김종렬기자 보돕니다.

5일 조계종 제16교구 본사 의성 고운사 신임 주지 자현스님의 진산식이 봉행됐다. BBS불교방송 김종렬기자

 

조계종 제16교구 본사 의성 고운사가 산중총회로 주지를 뽑는 제도 시행이후 첫 경선을 통해 선출된 자현스님의 진산식을 오늘(4일) 봉행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조계종 제36대 총무원장 원행스님이 참석했습니다.

원행 스님은 당선 이후 첫 공식 행사 치사를 통해 고운사의 가치를 높여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자현스님 진산식에 참석한 조계종 제36대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총무원장 당선 이후 첫 공식행사 치사를 했다. BBS불교방송 김종렬기자

[인서트] 원행스님 / 조계종 총무원장

“법산 자현스님은 신심과 역량이 검증된 분이십니다. 교구 전체가 수행처이며 문화유산인 고운사의 가치를 더욱 높여 지역사회에 크게 기여할 것을 바라마지 않습니다.”

특히 총무원장 스님은 위기에 처한 종단의 화합과 일신, 위상 강화를 강조했습니다.

[인서트] 원행스님 / 조계종 총무원장

“매우 엄중한 우리 종단의 현실을 바로 인식하고 소통을 통해서 종단을 화합의 길로 함께 이끌고자 합니다. 복지와 교육, 문화적 가치를 바탕으로 종단을 일신할 것이며, 사회활동을 통해서 대승불교의 위상을 크게 세워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조계종 제16교구 본사 의성 고운사 신임 주지 자현스님은 진산식에서 승려노후복지, 인재불사에 적극 나서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BBS불교방송 김종렬기자

불교계 안팎의 기대를 받고 있는 고운사 신임 주지 자현스님의 첫 일성은 ‘승려노후복지’의 초석을 다지겠다 였습니다.

[인서트] 자현스님/ 조계종 16교구 고운사 주지

“저는 여러분들 앞에서 감히 맹서하건대 제 임기 안에 고운사 본말사 재적승 재직승 등 모든 스님들을 위한 노후복지의 초석을 다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인재불사에도 적극 나서겠다는 뜻도 피력했습니다.

[인서트] 자현스님/조계종 16교구 고운사 주지

“특히 조실스님이신 근(勤)자 일(日)자 대종사께서 '집짓는 불사도 소중하지만 너는 이제 사람 불사 좀 하거라'라고 하셨습니다. 큰 스님의 지도를 받아서 우리가 수행을 말한다면 이 16교구 본말사를 찾아야 할 정도로 정말 수행하는 교구로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자현스님 진산식 축사에서 불교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문화관광산업 육성을 강조했다. BBS불교방송 김종렬기자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영주 부석사와 안동 봉정사 등 전국 최대 문화유산을 보유한 경상북도는 불교문화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인서트] 이철우 도지사 / 경상북도

“우리 경상북도는 불교문화가 다른 어느 지역보다 대단합니다. 제가 문화관광산업을 굉장히 키울려고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 우리 불교문화 사찰이 대상이 많이 되어 있습니다.”

장경식 경북도의회 의장이 자현스님 진산식 축사를 통해 지역불교계 발전을 위해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BBS불교방송 김종렬기자

[인서트] 장경식 의장 / 경북도의회

“우리 경상북도의회에서도 지역불교계의 발전을 위해 많은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자현스님은 스님들이 편안하고 재가자가 신심이 나며 사부대중이 공감하는 종단과 16교구를 만드는데 헌신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자현스님 진산식에는 월정사 주지 정념스님, 동화사 주지 효광스님, 송광사 주지 진화스님, 조계사 주지 지현 스님, 조계종 총무원 기획실장 오심스님 등 대덕스님과 주호영 국회의원, 김주수 의성군수 김동룡 안동부군수, 권오을·권택기 전 국회의원 등 사부대중 천500여명이 참석해 축하했습니다. BBS불교방송 김종렬기자

어렵게 주지 소임을 맡은 자현스님 앞에는 인재불사와 수행풍토 조성외에 최치원 기념관 활용, 경북도청 신도시 포교당 건립 등 산적한 과제도 남아있습니다.

고운사에서 BBS뉴스 김종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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