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예정된 제주 불교계 행사, 태풍으로 취소되거나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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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29일이죠. 괌 서남서쪽 약 250㎞ 부근 해상에서 발생한 제25호 태풍 콩레이가 오늘(4일) 오전 9시, 오키나와 남쪽 약 360km 부근해상에서 북북서진함에 따라 오늘 밤부터 제주가 직·간접인 영향권에 들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요. 제주BBS 이혜승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이혜승 기자?

[기자] 네, 제줍니다.

[앵커] 지금 제주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제주에는 현재 강한 바람과 함께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 밤까지는 제주 전 지역에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내일 오후부터 제주가 태풍에 직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오늘 밤부터는 강풍주의보가, 내일 새벽부터는 산지와 제주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릴 전망입니다. 내일 밤부터는 태풍주의보도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 오후부터 모레 사이 제주 전역에 최고 700mm까지 매우 많은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특히 해안 폭풍해일 가능성이 있다며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또 아직까지는 다행히 태풍으로 인한 피해는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항공기와 여객선도 모두 정상 운항되고 있습니다.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는 오늘 오후 원희룡 도지사 주재로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하고 대처상황을 논의했습니다. 또, 제주지방해양경찰청도 저녁부터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갑작스럽게 태풍이 제주도로 향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말로 예정된 축제와 행사들이 모두 연기되거나 취소됐다고 들었는데요. 특히 제주도에서 이번 주말 불교계 행사가 많이 예정돼있지 않았습니까?

[기자] 네, 우선 6일부터 7일까지 예정돼있던 서귀포 최대 축제 중 하나인 제5회 천지연유등문화축제가 오는 20일로 연기됐습니다. 6일로 예정됐던 관음사 한라산 영산대재는 다음주 일요일인 14일로 연기됐습니다. 7일 반야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무진장 스님 열반 5주기 법회는 9일 한글날 오후 5시로 연기됐다는 소식입니다. 지금까지 제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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