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미국 뉴욕 유엔총회 일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리 외무상은 뉴욕 방문 마지막 날 인근의 유엔주재 북한대표부 사무실을 찾는 것을 제외하고 별도의 일정을 잡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향후 북미협상 전망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았습니다.

리 외무상은 지난달 25일 뉴욕에 도착한 뒤,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제외하고는 뉴욕에 체류한 6박 7일 내내 '장외 언급'을 자제했습니다. 

기조연설에서 종전선언 등 미국의 선조치를 공개적으로 촉구한 만큼 북미 물밑협상에서 미국 측 반응을 기다리겠다는 의중이 깔린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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