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혼외자 출생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이 내놓은 '한 부모 가구, 미혼모·미혼부 특성' 보고서를 보면, 2014년 기준 한국의 혼외자 출생률은 1.9%로 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14년 기준 OECD 27개국의 혼외자 출생률은 평균 40.5%로, 프랑스 56.7%, 스웨덴 54.6%, 미국 40.2% 순으로 높았고, 한국 1.9%, 일본 2.3% 순으로 낮았습니다.

보고서는 "유럽국가들은 동거의 비율이 높고 혼외자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차별이 없는 반면 한국과 일본은 보수적인 가치관 때문에 혼외자 출생률이 낮다"면서, "다양한 가족 형태에 대한 포용적인 수용 자세가 출산율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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