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이 뜨지 않는경우 여기를 클릭하여주세요.

 

24호 태풍 짜미가 일본 열도를 강타했습니다.

태풍으로 인한 인명, 시설 피해가 속출하고 있고, 교통 차질도 빚어지고 있습니다.

류기완 기잡니다.

 

일본 열도를 강타한 24호 태풍 짜미가 오늘 새벽 도쿄에 상륙했습니다.

태풍 짜미는 어젯밤 일본 중부 와카야마 현으로 상륙해, 오사카와 나고야를 관통한 뒤, 오늘 새벽 수도권을 통과했습니다.

중심부에 초속 35미터, 최대 순간풍속 50미터의 폭풍을 동반한 채, 곳곳에 100mm 이상의 많은 비를 뿌리고 있습니다.

현재는 직경 300km 이상의 거대한 폭풍이 동북쪽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NHK의 자체 집계 결과, 새벽까지 2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으며, 109명이 다친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인명 피해는 앞으로 더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정전 피해도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가나가와현과 지바현 그리고 도쿄 등에서 밤새 50여만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와 함께 오사카 간사이 공항이 일시 폐쇄된 가운데, 어제는 항공편 천여 편이 결항됐고, 오늘도 수도권을 중심으로 이백 편의 결항이 결정됐습니다.

도쿄를 오가는 수도권 전철은 선로에서 피해 확인 작업이 이뤄지면서 여러 노선에서 지연 운행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교토와 오사카 등에서는 주민 160만 명에게 신속한 대피를 요구하는 피난 지시나 권고가 내려진 상황입니다.

BBS 뉴스 류기완입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