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호 태풍 ‘짜미’가 오늘 오후, 일본 오키나와 나하시 앞 바다에 접근하면서 부상자가 발생하고 20만 가구가 정전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일본 기상청과 NHK 등에 따르면 태풍 짜미의 영향으로 오늘 오후 2시 기준, 현지 주택의 창문이 파손되고 주민들의 얼굴과 다리 등에 상처를 입는 등 모두 9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습니다.

또 오키나와현의 34개 시초손에서 20만 가구가 정전됐고, 나하시와 이라소에시, 오키나와시 등지에서 7명 가량이 대피했습니다.

일본항공과 전일본공수 등 각 항공사는 오키나와와 가고시마 공항을 이.착륙하는 노선을 중심으로 4백편 이상을 결항했고, 공항과 시내를 연결하는 모노레일과 버스도 운행이 중지됐습니다.

태풍 짜미는 오키나와를 거쳐 내일과 다음달 1일에는 니시니혼과 히가시니혼, 홋카이도쪽으로 북상할 것으로 보여 추가 피해가 우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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