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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 이천 청정사 서울 포교당 주지 현중 스님

*앵커 : 양창욱 부장

*프로그램 : BBS 뉴스파노라마 [오늘 저녁, 우리 스님]

양 : 매일 저녁 한 분의 스님을 만나뵙니다. 오늘 저녁, 우리 스님. 오늘은 이천 청정사 서울 포교당 주지, 현중 스님 다시 만나 뵙겠습니다. 스님 나와 계시죠?

현 : 네, 현중입니다.

양 : 네 스님, 추석연휴 어떻게 보내셨습니까? 한가위...

현 : 신도님들이 많이 오셔서 바쁘게 보냈죠.

양 : 좀 더 자세히 말씀해 주세요.

현 : 신도님들이 많이 오셔서 명절에 바쁘게 보냈습니다.

양 : 행사도 많았죠?

현 : 네.

양 : 이천 청정사 서울 포교당이 청계산 자락에 있잖아요?

현 : 네.

양 : 그런데 지금 법당 위치를 옮긴다고 들었습니다.

현 : 네.

양 : 이렇게 새로 도량을 옮기게 된 이유가 뭡니까?

현 : 아, 2년 전에 일반 상가건물에서 청정사 법화경 독송회가 시작되었는데요, 이제 전원이 갖춰진 곳으로 이전을 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도심 속에서 자연과 함께 할 수 있는 곳이어서 많은 신도님들이 참으로 아름답고 좋은 공기를 접할 수 있는 법화경 전법 도량으로 거듭났습니다. 오셔서 기도 드리면 소원이 이뤄질 수 있는 그런 도량입니다.

양 : 네. 스님, 제가 지금 언뜻 이해가 안되는 게, 지금 서울 포교당 있는 데가 서초구 내곡동 청계산 자락에 있는 것이 맞지요?

현 : 네.

양 : 네, 거기서 다시 옮겼다는 말씀은 아니시지요?

현 : 아, 같은 내곡동 자락에 있는데, 그 전에는 2년 전 제가 포교당을 열 때는 일반 상가건물이었어요. 그런데 이제는 전원이 있는 곳으로...

양 : 아, 같은 동네에서 그러니까... 청계산 자락 상가건물에서 전원주택으로 옮겼다는 말씀이시네요. 저는 동네를 옮겼다는 줄 알고.

현 : 같은 동네입니다.

양 : 네, 동네는 같은 동네고. 네. 그래서 청정사 서울 포교원을 법화경 중심 도량으로 키우고 계신데, 왜 하필 법화경 중심입니까?

현 : 법화경은 부처님께서 부처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알 수 있는, 배울 수 있는 그런 경전이에요.

양 : 어떤 의미에서요?

현 : 법화경에서 자신이 부처라는 것을 알려주시거든요. 우리 자체에 보살, 불계 이런 것들을 발견할 수 있는, 자신의 마음을 살려내는 그런 경전입니다. 부처님 마음을 알게 되는 거죠. 그래서 법화경 전법에 매진하고 있는 겁니다.

양 : 그렇군요. 지금 사경집을 모아서 탑을 건립하는 계획도 갖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이 계획도 좀 설명해주세요.

현 : 제가 한지 사경집 발간을 했고, 또 모조지로도 사경집을 발간 했습니다. 사경집을 발간하고 사경을 올리면 신도님들이 가져오시잖아요. 절에. 다 모셔다 두거든요. 그게 계속 쌓이면 어디에다는 보관을 해서 부처님께 올리는 절차가 있거든요. 그래서 탑 건립을, 탑을 쌓아서 불자들이 같이 사경한 것을 올리자, 처음부터 그렇게 계획을 하고 기도를 올리고 있죠. 저는 그 자체에 집착하고 연연하는 것보다, 목표를 향해 가긴 하지만 제 자신의 궁극적인 목표라면 법화경 정신에 접해서 본성에 잠자고 있는 불계를 살려내는 사경을 하면서 불성을 살려내는 그런 역할을 더 크게 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부처님 마음을 알게 되면 온 세상이 불탑이 되지 않을까 그렇게 소원하면서 잘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양 : 네, 지금 잘 진행되고 있군요. 청정사 서울 포교원이 법화경 중심 도량이라고 말씀은 해주셨지만, 이게 또 가족신행공동체를 실천하는 도량으로도 유명합니다. 이건 어떤 의미인지요?

현 : 온 가족이 함께 절에 옵니다. 아이들도 오고. 저는, 5~6세 아이들이 법당에 오면 굉장히 시끄럽잖아요. 장난하고 그러는데도 저는 노보살님들한테 양해를 구합니다. 저 아이를 야단을 치면, 불교의 미래인데, 내가 아무리 법문을 해도 저 아이를 야단치면 안 된다고 얘기합니다. 저 아이들은 장난치면서도 법문을 듣고 있다, 간곡히 부탁을 합니다. 열려 있다는 것은 소통한다는 거잖아요. 아이가 떠든다고 해서 그걸 제지하고 방해가 된다고 해서 시끄럽다, 조용히 해라, 그렇다면 그건 가족신행공동체가 될 수 없다, 어른들만, 노인들만 모여서 조용히 신행하는 공동체 밖에 될 수 없으니까, 저를 좀 따라달라, 이렇게 해서 승속을 구분하지 않고 함께 염불올리고 탁마함으로써 소통을 합니다 청정사는. 그래서 아이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청정사에 오시면 모두 주인이 됐다는 것을 느낄 수 있어요.

양 : 오늘 방송이 나가면, 더 많은 분들이 가족과 함께 찾으실 것 같습니다. 스님,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들어야겠습니다. 생방송 뉴스시간이라. 또 모시겠습니다 스님.

현 : 네 감사합니다.

양 : 이천 청정사 서울 포교당 주지 현중 스님과 말씀 나눠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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