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은 '9월 평양공동선언'에서 합의한 10·4 선언 기념 행사를 2박 3일 동안 평양에서 개최하는데 의견 접근을 이뤘습니다.

남북은 오늘 오전 개성 남북 공동연락사무소에서 제2차 소장 회의를 열고  10·4 선언 행사 개최와 관련된 협의를 나눴습니다.

10·4 선언은 2007년 노무현 대통령이 평양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채택한 남북 공동 선언으로, 군사적 긴장 완화와 경제 협력 활성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습니다.

앞서 남북 정상은 지난주 정상회담 직후 발표한 9월 평양 공동선언에서 10·4 선언 11주년을 뜻 깊게 기념하기 위한 행사들을 공동 개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와 함께 남북은 이르면 다음달 초 고위급 회담을 열고 군사공동위원회와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적십자회담, 철도 연결 착공식을 위한 실무회담 등의 일정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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